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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경제 자유구역청 정원 129 명 승인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6.20 16:40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행정안전부는 다음달 개청 예정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정원을 129명으로 승인했다고 경기도가 20일 밝혔다.

행안부가 함께 승인한 조직 편제는 1청장-2본부-6과로, 기구와 정원 모두 당초 안보다 다소 축소됐다.

경기도는 행안부의 기구 승인에 따라 지난 14일 충청남도와 정원배분 협약을 맺고 경기 65명, 충남 64명을 자유구역청에 각각 파견하는 한편 청장과 투자유치본부장, 투자1과장은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했다.

3년 임기인 청장은 경기지사가 추천하는 인사 가운데 두 지사가 합의해 공동 임명하게 되며 임용장은 경기와 충남이 3년마다 번갈아 교부한다.

도는 18일 청장 모집공고를 냈으며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쳐 다음달 18일 임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두 지자체의 공동 건의를 받아들여 지정한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당진.아산.서산 일대 6천814만㎡으로, 관리청은 당진에 들어선다.

두 지자체는 이 지역에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6조9천996억원을 들여 첨단산업 및 국제물류, 관광, 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