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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아파트 분양시장 시선집중

개발호재 많고 분양가 저렴 … 투자자·청약저축 가입자 몰려


2008년 6월 2일 월요일


오송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송단지는 개발 호재가 많은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주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오송은 최근 분양에서 잇따라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이달 분양에 들어가는 자영 칸타빌(304가구)과 모아건설(400가구)은 분양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 오송의 잠재력 = 주택업계에서는 오송이 현재 청주 시장을 놓고 볼 때 시장성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급이 초과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청주 시장과는 달리 투자자와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은 1.7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 3월 분양한 원건설 힐데스하임도 1.83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

특히 힐데스하임은 중소형이 아닌 145㎡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오송만의 개발 호재도 많다. 과학단지에는 식약청과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지원기관 등이 들어서고 KTX 오송역사 건립 등이 계획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자영 관계자는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되기 때문에 젊은층이 오송을 선호하고 있어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분양가 =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 자영 칸타빌의 분양 가격은 3.3㎡당 633만 원이며 모아건설도 3.3㎡당 600만 원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이는 3.3㎡당 평균 700만 원 후반인 청주지역에 비해 15∼25%가량 낮은 가격이다.

모아건설 관계자는 "집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고객들은 가격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초기 분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외에도 건설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자영은 계약금 5%씩 2개월 분납, 중도금 무이자 등을 내걸고 있으며 모아건설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