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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토지보상금 2~3천억 풀린다

7월부터 제2산업단지 이주보상 협의

sjpark@jbnews.com

올 하반기부터 제 2지방산업단지와 임대아파트 등이 공급되는 청원군 오창읍 일대에 2~3천억원 규모의 이주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역 금융기관의 보상금 유치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청원군에 따르면 오창 제2지방산업단지가 오창읍 주성리, 송대리, 창리, 양지리, 괴정리일대 138만 5천㎡에 조성돼 첨단기업이 주로 유치되며 올 12월말에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1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주택공사도 오창읍 장대리 6만5천900㎡에 2012년까지 913가구의 일반.국민임대 아파트 공급에 앞서 지난 1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었으며 향후 지장물 조사등에 이어 8월부터 보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의 요람이 될 오창 제2산단 용역을 맡고 있는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갖고 사업추진 일정과 보상안내, 보상절차, 보상금 결정방법, 이주대책과 생활대책에 대해 브리핑한 바 있다.

군은 사업 예정지내에 있는 건물 130여채, 토지 940필지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한뒤 이르면 올 6월부터 소유주들과 보상협의에 나서기로 했는데 보상금은 대략 2천억원 안팎인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따라 아직 정확산 보상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민임대아파트가 들어서는 장대리 일대의 용지보상금을 포함하면 2천-3천억원 가량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장용지 등의 대토와 양도세문제가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고 지난 1989년 1월25일 이후에 시공된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주거이전비와 이주정착금 등이 지급되지않아 일부 갈등도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7월부터는 보상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공장용지 대토문제는 분양계획서가 나와야 확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상준

입력 : 2008년 03월 19일 20: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