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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에 방사광 가속기 센터 추진

오창 과학 단지 내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오창 에 조성된 100만㎡ 규모 용지에 광대역 에너지폭을 가진 세계 최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는 올해 가속기 설계, 실시계획 등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13년까지 가속기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센터 건립을 위해 100만㎡ 규모의 오창 용지를 20년간 무상 임대 제공하고 총 8000억여 원의 사업비는 국비 지원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연면적 15만㎡ 규모의 이 센터가 건립되면 신물질 연구용 3.5~4기가급 방사광가속기와 20기의 삽입광원 빔라인을 포함한 총 70기의 빔라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 <용 어> 방사광가속기 : 전자 같은 전하를 띤 입자를 강력한 전기장을 이용해 빛의 속도로 가속시키는 장치. 정보기술(IT)ㆍ생명기술(BT)ㆍ나노기술(NT)은 물론 첨단 기계 부품산업, 암종양 치료 등 기초ㆍ응용과학 분야에서 최첨단 신물질 및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매일경제 & mk.co.kr, 2008.04.03 18:04:51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