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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국제과학벨트 가속도
인수위, 전국 5+2 광역경제권 재편

2008년 01월 25일 (금) namkh@ccilbo.com

인수위가 전국을 5대 광역경제권과 2대 특별광역경제권으로 나눠 지역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이른바 '창조적 광역발전' 전략이 발표되자 충청권 3개 시·도가 실익 찾기에 분주하다.

이에따라 충청권에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략은 참여정부가 추진한 지역균형정책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명박 정부의 지방정책 기조를 예견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지방정부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대전·충남·충북의 3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상호협력이 시급하다고 인식을 같이 한 가운데, 지난해 9월 '충청권경제협의회'를 이미 공식 발족시켜 놓고 있어 향후 이 협의체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시·도별 15인씩 민간인 제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 충청권경제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경제협력을 통해 21세기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 대응하고 충청권의 새로운 발전과 공동도약을 위해 행정구역 범위를 초월하여 상생과 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협의체는 올해부터 충청권 광역경제 활성화 공동발전방안 연구 충청권 광역 클러스터 구축 및 산업별 인적네트워크 구축 행정도시와 연계한 충청권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대덕R&D특구의 선도사업 추진, 광역클러스터 구축, 범위확대 등 지원강화 해외사무소 활용 및 해외수출 마케팅사업 공동 추진 산·학·연 협력교류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대응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및 공동대응 충청권 안경광학산업 육성에 합의해 놓고 있다.

이같은 과제가 향후 광역경제권 주요 의제로 채택돼 실천단계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천안∼청주간 전철, 충북∼행정도시간 금강 뱃길 사업,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구축등 차기정부의 핵심공약이나 정책들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날 인수위 발표에서 과학비즈니스 벨트가 호남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대덕·오송·오창을 연계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를 충청권 신성장동력 거점으로 제시한 것을 시작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대해 강길중 충북도 기획관은 "광역 경제권을 설정하고 수도권 못지 않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에는 환영한다"며 "그러나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전에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곤란하고, 지역간 비교우위에서 약세지역이 흡수되는 현상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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