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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부천에 67층짜리 주상복합 짓는다"
부천 중동상업용지 '뚝섬'급 평당 4520만원 낙찰
금호산업 67층 쌍둥이 마천루 건축..총 506가구
입력 : 2007.06.18 14:08

금호산업 44,700 1,500 3.4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부천의 뚝섬'으로 불리는 중동 상업용지에 67층짜리 쌍둥이 주상복합을 짓는다. 67층 건물은 높이 207m급으로 도곡동 타워팰리스(273m), 목동 하이페리온(256m) 등에 이어 국내 10위권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부천 중동 중심상업용지를 1817억원에 낙찰 받은 HJ 라이프씨앤디와 지급보증 및 도급 가계약을 체결했다. 금호건설이 시공할 부천 중동 중심상업용지는 원미구 중동 1116번지 및 1117번지 일원 13필지(4020평)이다.

이 부지는 지난달 22일 부천시가 공개 매각을 하면서 HJ 라이프씨앤디가 서울 성수동 뚝섬 매각 대금을 웃도는 1817억원(평당 4520만원)을 제시해 `부천의 뚝섬`으로 화제를 낳았었다. 당초 이 부지의 매각 예정가격은 1058억4644만원으로 최종 매각가격은 이보다 71.7%가 높았다.

금호건설과 HJ라이프씨앤디는 이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67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2개동을 짓고 총 500여 가구의 주상복합을 공급할 계획이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46평형 200가구, 52평형 200가구, 62평형 100가구, 80평형 4가구, 101평형 2가구 등이다.

이 사업은 토지비(1817억원)와 공사비(3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만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과 HJ라이프씨앤디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늦어도 올 8월 말까지 건축허가 등 인·허가를 마친 후 11월 말까지 분양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1년 9월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yjs@ ▶윤진섭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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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위브더스테이트와 어울려 분당의 정자동 같은 주상복합 거리가 부천 중동에도 세워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