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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7일 경전철 기공식★

18.4km 동서 연결 2009년 6월 완공 예정
최첨단 무인 자동화 시스템


용인시(시장 이정문)와 용인경전철주식회사 (대표 김학필)가 주최하는 용인경전철 건설공사 기공식이 17일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문 용인시장을 비롯한 김용덕 건설교통부차관, 캔 썬키스트 캐나다 통상차관,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주한 캐나다대사, 정창섭 경기도 부지사, 로랑 보도인 봄바디어사 회장, 김학필 용인경전철주식회사 대표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용인 경량전철 건설공사는 총 투자사업비 6천 970억원으로 17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3천 73억원(57%)을 투자하고 국비 1천43억원(15%), 지방비 1천43억원(15%), 개발분담금 910억원(13%) 등이 투입된다.

연장 18.494km로 구갈~강남대~어정~동백~초당곡~삼가~시청~명지대~용인~공설운동장~고진~보평~수포~둔전~전대(에버랜드) 등 정거장 15개, 차량기지 1개와 차량 30대 규모로 운영된다. 특히 기점인 구갈역은 분당선 연장구간인 오리~ 수원간 노선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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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경전철 `첫 삽`..교통난 해소 기대

[2005-11-17 17:11]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인구유입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경전철 건설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용인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역개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게될 용인 경전철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민간자본 등 7천여 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9년 완공하는 용인 경전철은 구갈역에서 에버랜드 인근 전대리역까지 18.4㎞, 15개역을 운행하게 됩니다.

경전철과 분당선 환승역인 구갈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인터뷰 : 이정문 / 용인시장 -'적은 경비를 들여 시간당 5천∼3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용인 뿐만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입이 필요한 사업이다.'

인터뷰 : 기자 -'경전철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이곳 용인 부동산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현지부동산- 동백지구 등 용인 경전철이 지나는 곳의 아파트값은 최근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전철이 운행될 시점에는 집값이 20∼30% 더 오를 것이라는 게 현지 공인중개업소들의 전망입니다.

70만인 용인시의 인구는 2020년이면 120∼130만명으로 늘어납니다.

경전철 완공과 함께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도시가 된다는 게 용인시의 복안입니다.

경전철 차량 전문 업체인 봄바디어사가 주축이 된 민간 컨소시엄 (주)용인경량전철이 건설사업을 시행하며 개통 후 소유권은 용인시에 귀속되고 운영은 30년간 (주)용인경량전철이 갖게 된다.

용인경전철은 캐나다 봄바디어사 측이 개발한 LIM(Linear Induction Motor) 시스템을 사용해 차량의 정위치 정차, 적은 소음, 적은 유지보수비 등의 장점을 갖춘 무인운전방식으로 운행하게 된다. 용인시에 도입될 차량은 JFK 국제공항에서 운행되는 차량과 같은 차종으로 1량에 226명이 탑승할 수 있고 1량 또는 2량을 붙여 2분 15초~4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경전철 착공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철 사업의 필요성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2012년 인구 130만을 바라보게 되고 그에 따른 교통문제 발생이 심각할 것으로 보고 미래를 위해 1996년 경량전철시스템의 건설 타당성을 검토,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용인경전철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교통난의 근본적인 해소와 동서지역 연결,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에버랜드와 연결해 관광객 운송에도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경전철 도입으로 안정적인 교통체계를 가진 최고의 신 교통문화를 용인시가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경전철은 현재 국내 여러 지역에서도 검토, 추진 중에 있어 향후 국내 신 교통시스템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