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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거창하게 제목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현관입구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주거공간인 아파트 내부가 더 중요합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저라면 현관은 그냥 아파트 답게 심플하고
품위있게 꾸미고 거주공간인 아파트 내부에 치중하였으면 합니다

현진에버빌에서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데다 돈을 쏟아 부으면
다른 곳이 부실할 수 있습니다

실질을 숭상하는 독일민족과 겉과 화려함을 쫒는 한국민족의 차이가
이런 주거부분에서도 나타납니다

한번 지으면 100년을 견디고 가야 하는 장인 정신으로 지은 아파트와 겉
만 쌈박하게 하여서 아파트 브랜드나 올릴려고 하는 건설사와의 차이는
큽니다

내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왜 중산층이나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 현관을
요란하게 치장을 하여서 분양가 올리고 다른 곳에 부실을 초래할 수 있
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데 쓸 돈 있으면 나무 한 그루 더 사서 조경에
더 신경을 쓰고 AS에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윗분이 가 보았
는데 별로라는 얘기는 다른 부분이 소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삼성이 8,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발표를 듣고 문득 느끼
는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수지 진산마을 삼성 5차에 살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과장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지은 임대 아파트로서 현재 4년이
지났습니다. 90%이상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습니다만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삼성이 자기네 식구들을 위해서 지은 아파트와 일반
분양을 한 아파트와는 품질, AS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위와
관련해서 말씀드립니다

현진에버빌에서 아무리 잘 짓는 다고 하여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
니다. 영리나 상업적인 목적을 위하여 지은 아파트와 주인의식으로 지은
아파트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수많은 아파틀 직접 발품을 팔아서 살펴 보았지만 분양가가 몇 천
되는 고급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여기가 썩 잘 지었다고 자부하여 삼성
직원이 아님에도 구입하여 현재까지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는 전체적인 것을 보아야지 현관입구만 요란하게 치장을 하고
지하 주차장과 욕조를 외제로 마감 하였다고 고급아파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사후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으로 4년이 지난
아파트지만 삼성래미안에서 전면전인 고사목 대체, 중앙광장 전면
개보수 등 등 몇 십억을 들여서 AS를 전면 실시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 지은 아파트도 4, 5년 지나면 형편없이 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후관리를 건설사에서 하여 주어서 100년 고객이란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건설사에서 분양만 하고 입주 후에는 나몰라라로 일관
하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자기간이 끝나고 제외된 하자부분을 계속하여서 AS 하여 주는 곳
별로 없을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겉을 보지 말고 속을 보라고 끝까지 책임 져
주고 전체적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인지 어느 한부분에 현혹이 되어서
전체적인 것을 못 보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건희회장이 삼성5차 아파트 준공식테프 끊으면서 조경이 별로라는
한마디에 에버랜드팀에서 몇 백억을 더 투자하여서 재시공하였다는
말은 유명한 일화아닌 일화로서 전해져 내려옵니다

튼튼하고 심플하고 고급스럽고 품위 있는 아파트가 이 시대에 모든 수요
자들이 원하는 아파트일 것입니다

어느 분 말대로 위치나 입지조건은 바꿀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는 다릅니다, 얼마든지 차이가 나고 같은 입지에도 가격
차이가 많이 벌어집니다

도곡팰리스나 분당 SK 뷰에 못 살 바엔 제대로 지은 아파트를 발품 팔아
잡아 보는 것도 현명한 소비자들의 몫이고 서민들의 꿈일 것입니다

제가 삼성5차에 살면서 느낀 것은 아파트 품질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주민들 수준입니다. 대부분이 삼성직원 아니면 삼성에 있다 나오신 분
들이 여기 눌러 앉아 사시는 분들이 많아 주민들 수준이 높고 협동이나
아파트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자체는 하드웨어이나 아파트 관리나 주민들의 수준은 소프트웨어
입니다. 아무리 잘 지은 아파트도 관리부실이나 주민들이 협조를 잘 하여
주지 않을 때는 형편 없는 아파트로 전락하고 맙니다

저는 우리동네 자랑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잘 조화 된 곳에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반목하고 동네 일에 협조가 되질 않아서 맨날 싸움질하는
그런 아파트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특히 재건축 진행중인 아파트)

이런 곳에서는 하루도 살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