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곳을 안지 근 3개월정도 되는데요..그동안 눈팅만 했습니다.
사실 부동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부동산뱅크 게시물만 읽는데도
근무하면서 짬짬이 보는데 웬만한 글들은 다 읽어보았고 요즘은 입주하게되니까...더더군다나
제가 분양받은 동백지구 내용에 당연히 관심이 가서 클릭해 보게됩니다

읽다보면 k..모모라는 아이디 쓰시는분 그렇게 동백안티를 거시느데..결국 동백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시는거 아닙니까?

전 2003년도 남들이 극구 반대하던 고분양가에 뚝 떨어진 용인에
집사람에게 약속한 바가 있어서(언제언제까진 집사주겠다..라는 남편의 쫀심건 약속..) 쫓기는 마음에 당시로선 엄청난 분양가에 계약을 했고
아주 순진한 생각....내집 제일 싼가격에 사는거 분양가에 사는거..그거 외에 없었습니다..

처가 본가에서 꽤나 욕많이 먹었습니다.

분양가 비싸고 교통불편한 외지라고..바보아니냐고?
집사람도 엄청 반대했고 계약후엔 포기하자는 말도 했습니다
일본처럼 거품 빠지면 분양가 이하로 대출금 갚기도 힘들다고..


근 3년동안...앞에서야 의연한척 했지만
저 ..얼마나 겁났는줄 아세요? 잠도 못잤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집니다...
집가져보니까..이래저래 걱정이 늘었습니다..오른다니까..혹 뒤집어질 염려는 없을까..하고..전쟁이나진 않을까..지진나지 않을까..?


집사람에게 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집값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면 어떠냐 내가 평생 살집인데...다만 나역시 분양가 이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좋겠다..그건 좀 억울하지 않겟냐...

하고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지금의 마음도 오르니까 좋기야 하지만...결국 현금화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어떤 천재지변이 일어날지도 모르는것이고..

바램이 있다면 변함없이...분양가 이하만 안떨어지면 좋겠다는 마음일뿐입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동백지구를 분양받으신분들이 대부분이신걸로 알고있습니다..두어번의 입주예정자 동호회 참석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안티거는 분들..다 부동산업하시는분들 아니십니까?
저로선 그렇게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폄하시켜서 물건 나오면 싸게잡아서 댁들이 비싸게 팔고자 하는것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12월부턴가요? 근3~4개월동안 매일 2~3통씩 꼭 부동산에서 전화옵니다... 받다 지쳐서 동백에 부동산이 도대체 몇개냐고 물어봤습니다..
건 사람들이 웃더군요..많이 시달리시죠? 저희도 이게 업이라서..죄송합니다..입주하세요? 전세놓으세요?그럽니다..그사람들 목소리에 여태까지 별 성과없음이라는 뉘앙스가 잔뜩 묻어 있습니다..저처럼 다들 입주하시는걸로 얘기하실테니까요...팔맘도 없고 팔아서 딴데 가서 집살 능력도 안되지만.. 몇번은 물어봤습니다..시세가 얼마냐고

방금전 우리부동산이라며 전화하신분은 내손에 1억 쥐어진다고 했습니다. 등기도 안냈는데...


얌전히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안티 거시는 분들..적당히 하세요..제 생각에도
님들의 글 몇마디에 이것저것 다 따져보고 큰 결정해야하는 부분들에 큰 영향을 받을 사람도 없겠지만...혹여 댁들의 얄팍한 기만에 속아서 그릇된 판단을 할 매도자나 매수자가 있어서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댁들이 냅둬도 시장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