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아내는 아파트를 나는 전원주택을 지향했다. 그러다 아내의 바램으로 수지살적에 신봉, 죽전등에 청약을 했지만 매번 실패를 했다. 아내의 바램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마다 안타까움은 나로서도 마찬가지였다. 신봉 LG2차, 죽전현대홈타운, 동원 등등..그리고 부동산에서 동백지구가 곧 분양할 거라 했다. 동백지구가 어딘가 하고 봤더니 늘 출퇴근길에 늘 쓰쳐지나가는 곳이었다. 신봉동은 주위자연환경에 매료되어 개발전 그곳을 둘러보고 매료되었는데 완성된 모습에는 다소 실망감을 주었다. 동백지구도 주위환경이 뛰어나 청약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존의 지구와 크게 틀릴것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어떻게 완성될까 궁금했는데, 걱정이 앞선것 같다. 지금의 동백지구를 가면 수지지역의 아파트만 무성한 갑갑함이 여기서는 포근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동일하이빌에 청약하기로 했다. 아내는 그 당시 동일하이빌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나는 무슨소리 역에 가까워야 역세권으로 인한 집값 형성이 높지 않겠나 하고 코아루를 선택하자고 했다. 동백지구 대다수 건설사가 대형건설사가 아니라 부도나면 어떠케하나 생각마전 들곤했다. 동일하이빌은 이름도 듣고보지도 못했던 건설사라 당첨도 되기전에 유난히 겁부터났다. 그러나 아내의 말을 수용했다. 30평대 각 건설사 모델하우스를 돌아다니며 꼼꼼히 팜프렛과 마감재 그리고 평면도를 돌아다보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사람눈은 다 똑같나 싶었다. 청약경쟁률이 제일 높은 것이 아닌가! 집사람은 그래서 청약전 경쟁률이 높을 것을 알고 당첨률이 높을 것으로 보여지는 서해로 가자고 했다. 나는 그러지 말라고 했다. 안되면 판교있잖아? 지금으로선 그말을 취소하고 싶다. 서민에게서 판교는 그저 꿈이라는 걸! 복권당첨이나 어려운게 현실이 아닌가! 그리고 생애최초자금도 대출도 않된다니 말이야!

당첨일날 핸드폰으로 문자매세지가 왔다. 예비당첨자 24번인가! 당첨된 것도 아니고 예비당첨만이라것에 희망을 버리진 않았다. 그러나 동일하이빌의 계약소식이 들려왔다. 100%에 근접한다는 말에 한숨만 짓고 동일건설사에다 전화도 해보았지만 기다려보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연락이 왔다. 당첨된 것은 아닌데 예비순위가 오면 당첨될 수 있다나뭐나! 그래서 전날 밤에 집사람과 함께 동백에 들렀다. 복분자 2병을 싸가지고 동일하이빌 근처 황량한 들판에서 제발 붇게해달라고 그리고 이왕이면 로얄층으로..토신, 지신, 산신령, 조상님께 빌었다.

다음날 동일모델하우스에 갔다. 그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당첨은 확실하다는 것이었다. 왠냐고 물어봤더니 서해건설사의 분양새치기로 이중당첨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1순위 자격이 안돼는 사람도 당첨된 경우도 드러있다고 한다. 뽑기로 했다. 뽑는 순간 멀리서 나를 기다리는 아내에게 당첨번호를 보였줬다. 10층 101동 이었다. 나는 뽑기하나는 잘 하는 것 같았다. 왜냐면 옆에 아주마 한분은 같은동 18층에 당첨？榮쨉？바꿔쓰면 하는 바램으로 나에게 부러움을 쌓다. 왜 그러냐고 요즘은 높은 층이 로열층인데, 그래서 분양가도 높지 않냐고 말이다.

2년 6개월을 기다렸다. 그동안 내가 잘 알지도 못했던 동일토건은 잘지은 아파트들에 수상하는 살기좋은 아파트(매경)를 비롯해서 상이라는 상은 상위에 랭크되 있는 중견건설사라고 하기에는 의외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지금도 내자리에는 그당시 동일하이빌 카다로그를 고히 간직하고 있다. 동일현장소장들이 모인 사전점거에서 동백지구 동일하이빌이 지금 껏 지은 하이빌들에서 보다 한층더 업그레이드되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니 올해 살기좋은 아파트에서의 대통령상에 충분히 도전해 그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입주를 3달 정도 남겨둔 지금 동일입주만을 기다린다. 천국이 따로 없을 것만 같은 이기분을 누가 이를 알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