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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과 오늘 연 이틀 연속 동백에 들러 보았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과 함께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고, 입주 시점이 가까워서인지 단지 내부를 둘러 보아도 현장 경비분들도 별로 제재를 안하더군요.

저도 운좋게 동백에 분양받았읍니다만, 제가 분양 받은 곳도 둘러 볼겸 동백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느껴 볼겸 해서 갔었습니다. 제가 분양받은 곳은 동백 북측의 중앙에 있는 단지로 저의 집은 14층인데 좌로는 석성산이 정면으로는 근린 공원이 펼쳐지고 뒤로도 산(법화산?)이 보여 나름대로 경치가 좋았습니다.
특히, 근린공원이 분당 중앙공원 부근의 단지들같이 인도 육교로 서로 연결되어 차도를 건너지 않아도 되고, 석성산으로도 바로 이어져서 참 좋게 보였습니다.

이제 길들도 포장이 대부분 되었고, 아파트들도 도색이 되고 나니 몇개월 전과는 또 분위기가 확 다르더군요. 이제 봄이 되어 잔디와 나무에 녹색 물이 들고 진달래 등이 피면 참 아름다운 동네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노인 분들한테 들으니 동백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이라 돈이 한번 들어오면 빠져 나가질 않아 주민들이 부자가 될 거라고 하네요^^

동백지구 아파트들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조경에 신경을 많이 스는 것 같았습니다. 비싼 조경수의 풍부한 식재는 기본이고 웅장한 대리석 현관에 저층부의 대리석 또는 적벽돌 마감과 단지 내부의 각종 조경과 시원한 필로티 등 이전에 분양되었던 아파트들보다는 분명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부동산 중개업소 세 군데를 둘러 보았는데
P와 복등기에 대해서도 서로 다르게 얘기하더군요.
제가 40평대를 갖고 있어 매수자인 척하고 알아 보았더니
한 군데에서는 1억~1.5억, 한군데에서는 1.5억~2억이라고 얘기해서 제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또 한군데에서는 매물(정상 매물)이 귀해 뚜렷이 이것이다 하고 정해진 가격이 없다고도 하고...

복등기에 대해서는,
한곳에서는 분양계약서 원본과 위임장을 받아 놓기 땜에 별 문제 없고 양도세도 적게 내도록 해주니 걱정할 필요없다고 적극 권유를 하는 눈치고,
또 한 군데에서는 분양계약서 원본을 받아 놓는다고 해도 원매자가 건설사에 분실했다고 하면 재발급해주는 것이고 또 매도자가 나쁜 맘 먹으면 매수자와 중개소가 큰 낭패를 보기 때문에 동백 인근에서 계속 영업을 하려고 마음먹은 부동산들은 복등기 취급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덧붙이기를 복등기를 부추기는 곳은 동백 초입의 부동산들에 많으며 이들은 동백 입주가 끝나면 자리를 옮길 확률이 크므로 그렇게 권유한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복등기는, 정상 매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하여도 매수자의 입장에서는 마음 걱정 등을 생각하면 돈 몇천 더 주더라도 입주 후에 정상 매물을 잡는 것이 더 낫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저는 동백을 갈때는 구갈3지구를 거쳐서 가는데
이곳도 제가 보기에는 가격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제 부동산에 물어보니 써미트빌 45평형이 4.3억 정도한다고 하던데, 작년 여름엔가 들어가 보았을 때 구조도 상당히 좋고 넓직하고(47~48평 급), 동간간격도 시원했었습니다. 코오롱도 좋더군요.
또한 초~고교까지 지구 내에 있어 교육여건 구비되어 있고, 공원도 사방으로 3갠가가 둘러쌓여 있어 생활여건도 상당히 쾌적합니다.
부동산 얘기로는 이곳도 상승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니(동백 입주가 마무리된 후 내년, 내 후년에 큰 폭의 상승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곳도 관심을 두면 투자처로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2006년에는 모든 분들이 부자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