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 글은 동백을 폄하하고자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의 실제 경험을 씀으로써 동백을 마음에 두고 계신 분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
분당의 24평을 팔고 동백으로 가고 싶었습니다.(38~45평으로)
분당이 참 살기 좋긴 하지만 제가 살고 싶은 분당-용인에서
평형을 넓히고 싶었기때문이었지요.
분당에 살다 보니 택지지구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살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친분이 있으신 공인중개사분으로부터 최종적인
말씀을 듣고 마음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많이도 알아보고 너무 비싸다 싶어 포기하고도 했지만
다시 마음이 발동하여 오늘 마지막으로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저로하여금 아예 마음을 접게 만들더군요.

동일 34평이나 신영프로방스 38평을 맘에 두고 있었는데
공인중개사분의 친구분이 동백에 계시답니다.
그 분을 통해 얻은 확실한 상황은 이와 같습니다.

어느 분이 34평을 내놓았는데 본인의 손에 순수한 8천만원을
쥐게 해달라는 요청이었답니다.

그 말은 곧 8천만원에 복등기하고,
나중에 양도세 50%와 매도자의 등록취득세 및
그 이자를 매수자 부담하는 조건이었습니다.

4억이 넘더군요.
(올해부터는 실거래가격에 대한 등록취득세 납부입니다.,
즉 분양가가 2억5천인데 프리미엄1억을 주고 3억 5천에 샀다면
3억 5천에 대하여 등록 취득세가 계산됩니다.)
(게다가 등록취득세율 인하도 분양권에 대해서는 해당이
없습니다.)

올해부터 부동산 탈세 감사가 강력히 추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복등기 자체도 불법일뿐아니라 다운계약 또한 불법이지요.
다시 말해 합법적으로 매수하려면 34평형에 대한 순수계산 프리미엄이
1억 5천이 훨씬 넘더군요.

공인중개사분께 신영프로방스에 대해 좀 더 지켜보고 저렴한
매물이 나오면 연락하겠다 하셨지만...
그 분께서도 34평이 이정도는 너무 시세가 세다..차라리
분당 아파트를 계속 보유하면서 분당에서 나오는 32평형의
급매를 잡는게 훨씬 더 나을거 같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제 그 말씀을 믿을까 합니다.

동백의 시세가 제가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매수자분께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동백의 현재 부동산 시장은 너무 과열된 듯합니다.
매도자 주도의 시장으로 매도자들이 한껏 배짱을 풀고
부르는 분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