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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영데시앙1차를 올해 초에 구입한 사람입니다.

저 역시 수지에서 33평대를 사기위해 많은 고민을 했었지요.
제 결정이 잘한 것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 것 같구요,,,
제가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점을 정보공유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제가 집을 고르면서 선정했던 판단기준은 신분당선 역사 예정지, 3베이 구조의 33평형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가격 기준으로 4.5억원 이하를 찾고 있었구요. (그때와는 가격조건이 틀리니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보세요.)
평형을 궂이 33평, 정확히는 전용면적 25.7평형을 생각한 이유는 주택자금대출이자의 소득공제를 염두에 두어서였습니다.

1. 수지1지구 삼성1차 38평형
3베이 구조 방4개, 전용면적 30.8평형임에도 가격대는 수지2지구 33평대와 비슷해서 가격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만, 대출이자 소득공제를 포기하여야 하는 점, 지은지 10년이 넘었다는 점과 역세권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외부도색을 하고 삼성레미안으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2. 진산마을5차 삼성레미안 34평형
개인적으로 가장 탐나던 곳이었습니다. 롯데마트가 인접해있고, 롯데마트앞으로 새로 뚤린 길과 함께 수지에서 죽전역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유일한 단지라는 점과 신분당선 완공시에는 수지구청에 생길 역사 역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입지조건이 마음에 들었고, 덤으로 브랜드 역시 좋았는데 애석하게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네요. 요즘도 입맛만 다시고 있습니다^^

일단 질문하신 분께서 말씀하시는 삼성레미안이 어디를 말씀하시는지 몰라 위의 두곳을 말씀드렸습니다.

3. 태영데시앙 1차/2차
아파트 구조도 좋고 역세권이란 이점도 있지만 현재 환경으로보면 조금 척박합니다. 주변이 아직 개발이 안되어 있고 아파트 인근에 주요소가 있다는 점이 discount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저는 오히려 개발이 안되었다는 점으로 향후 개발가능성에 따른 premium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구요, 주유소 옆에 있다고 혐오시설이라고 한다면 최근 날리고 있는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들 가격상승은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고 봤거든요. 1차와 2차를 비교한다면 1차는 지역난방, 2차는 개별난방이라 1차가 유리한 반면 2차는 역사 예정지 바로 옆이란 장점이 있는데요, 1~200미터 정도의 거리 차이는 무의미하다는 판단과 난방비 사게 나오는게 좋다는 생각에 1차로 결정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2차는 입주 3년이 안되어서 양도세 때문에 매물이 나오기 쉽지 않아 물량이 없었다는 문제점도 있었구요....

4. 성복동 강남아파트
성복동에 있는 유일한 33평 아파트입니다. 더불어서 두산기술원 역사예정지와 상당히 가까운 편임에도 가격대는 상현동 33평대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었는데 대형평형 위주인 성복동에서 유일한 33평형이란 점이 오히려 마음에 걸려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부자동네에 끼어 살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오히려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치여살지도 모르는다는 걱정은 부수적인 것이었고 브랜드가 LG자이 또는 LG빌리지였다면 메리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브랜드명이 조금 낯설다는 점이 걸렸거든요.

5. 동천동 현대홈타운2차 37평형 & 동천동 서니밸리 33평형
뭐 워낙 잘 알려져서 말이 필요없죠. 아파트 구조도 좋거니와 동천역 초역세권에 삼성타운이 들어서면 후광이 기대되고 미금역에서 지척이니 지금도 분당선 이용에 지장이 없고 등등,, 그러나,,, 일단 이런 요인들이 가격이 반영되어있어 비싸다는 점 & 제가 강남역으로 출퇴근하는데 강남역 가는 버스에 편하게 앉아서 자고 가는게 최고인데 동천동에서 앉아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싫어서(사실 핑계) 포기했습니다. 사실 사려해도 매물도 안나오더라구요...

이 정도로 하구요, 직접 돌아다니면서 눈으로 확인하고 몸으로 느껴보시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