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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가 말해줍니다 도곡과 역삼의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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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아파트값,8호선 도곡역'최고'


지하철 역세권의 아파트값 상승률 조사결과 노선은 8호선, 지하철역은 3호선 도곡역 인근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뱅크는 지하철 1∼8호선 각 역에서 도보 15분 이내 거리인 아파트 2085개 단지(재건축 아파트 제외)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8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19%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3호선(18.2%), 5호선(14.1%), 2호선(13.2%) 등도 가격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8호선은 노선 대부분이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송파구와 강동구를 통과해 가격상승률 1위 노선으로 등극했다. 또 3호선은 서초구와 강남구를 통과해 가격상승률이 높은 아파트가 많았다.

반면 강북과 도심을 관통하는 4호선(5.3%)과 서울 동북권을 가로지르는 7호선(6.2%), 한강 이북지역을 주로 지나는 6호선(8.0%) 등은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상승률(11.7%)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룬다.

지하철 역별 상승률은 3호선 도곡역 인근 아파트가 지난 1년간 39.8%가 올라 가장 높았고, 3호선 학여울역(30.5%), 2호선 성내역(30.2%), 3호선 대치역(29.1%) 순으로 집계됐다.

3호선 도곡역은 도곡동 삼성타워팰리스, 대림아크로빌 등 초고층 주상복합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또 3호선 학여울역은 대치동 쌍용1~2차, 우성1~2차 등의 아파트가 도보 이용권에 포함돼 3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아파트값이 20% 이상 오른 곳은 3호선과 5호선이 각각 6개로 가장 많았고, 2호선이 5곳으로 뒤를 이었다.

지하철 노선별 평균 평당매매가는 3호선이 1569만1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8호선 1289만4000원, 2호선 1058만8000원 순이었다. 1호선은 평균 평당가가 745만2000원으로 8개 노선중 가장 낮았다.

지하철 역별 평당매매가는 상승률에 이어 3호선 도곡역이 261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3호선 대치역(2440만3000원), 3호선 학여울역(2176만8000원), 2호선 종합운동장역(2129만4000원), 3호선 압구정역(2098만3000원), 3호선 매봉역(2036만4000원)도 평당 2000만원을 돌파했다. 역별 평당가가 가장 낮은 곳은 1호선 가리봉역(475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양해근 실장은 "이번 조사결과 역세권 아파트값이 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을 훨씬 웃돈 것으로 나타나 투자가치면에서 객관적으로 우위에 있음이 입증됐다"며 "특히 강남권을 관통하는 역세권 아파트값은 30%를 상승률을 기록해 블루칩 투자처로 손색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