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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백택지개발지구(100만평)는 용인지역에서 죽전지구 이후 나오는 대규 모 단지다. 특히 이 지역은 판교.흥덕지구 개발의 후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백지구는 인근 산(석성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도시내 호수를 만드는 자연 친화적 개발과 함께 4개도로와 경전철이 통과하게 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다.

◆쾌적한 신도시=내년 2월 입주예정인 동백지구는 1만6672가구가 건립돼 5만20 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된다.

동백지구는 녹지율이 27%에 2만7000평의 호수공원 을 만들어 '친수공간'의 주제로 건설된 곳이다. 용인 일대에서는 동백지구 이후에 2~3년이 지나야 흥덕.동탄지구가 입주하게 된다.

죽전지구는 건설업체들이 소규모 아파트단지를 건립한 난개발을 치유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반면에 동백지구는 비교적 대규모인 100만평에 계획적 개발을 한 곳이다.

동백지구가 쾌적한 신도시라는 점에는 이론이 없지만 인근 택지지구와 동백지 구와의 경쟁력에서 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사장은 "동탄지구는 인근 삼성전자나 화성 오산 등지의 기 업체 자체 수요가 있지만 동백지구는 자족기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판교 후광지역=동백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분양권 전매가 원천 적으로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시세 파악이 쉽지 않다.

그러나 가끔 회사이전이나 해외이주 등으로 명의변경이 허용돼 나오는 일부 물 건은 30평형대가 4000만원, 40평형대가 7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고 이 지역 중개업소들은 설명한다.

단독주택지에도 1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동백지구는 평당 700만원선에 분양돼 입주가 이뤄지면 가격상승 요인이 큰 편 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판교개발이 진행되면서 죽전지구의 33평 로열층이 평당 1200~1400만원선에 나오고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인근 동백미래 공인중개사 권석추 사장은 "판교와 죽전의 영향으로 동백지구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다"면서 "동백지구는 토지공사의 토지공급 가격과 아파트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사통팔달=동백지구에는 한국토지공사가 건설중인 △동백~죽전간 도로( 연장 4㎞) △동백~연수원~삼막곡간도로(4.9㎞) △동백~구갈(0.5㎞) △동백~국 도42호선(1.3㎞) 등 4개도로가 생겨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특히 동백~죽전간 도로는 왕복 4차선의 법화터널(1.9㎞)과 마북터널(0.7㎞)을 뚫고 죽전 시가지지역에서는 고가도로로 건설돼 분당과 연결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백지구에서 분당까지는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도로는 내년 2월부터 입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말 완공될 계획이 다.

동백~삼막곡도로는 수지~신갈간 도로와 연결되며 동백지구 인근에는 영동고속 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용인시가 건설하는 구갈에서 전대(에버랜드)까지 경전철(18.5㎞)가 동백지 구를 통과하게 된다.

동백지구에는 어정.동백.초당곡 3개역이 생기며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백지구와는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용인~서울간 민자고속도로(영덕~양재간 고 속도로.2008년 완공예정)가 이달 20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용인지역 교통난 해 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박기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