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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브랜드가 적용되는 국내 최대 단독주택 단지가 경기 용인 동백택지개발지 구에 건설된다.

SK건설은 자사 고급빌라 상표인 '아펠바움'을 적용해 동백지구 3개 블록 1만80 00여 평에 총 135가구로 구성된 단독주택 단지를 건설키로 했다.

이 같은 단지 규모는 건설업체가 자사 상표를 내걸고 조성한 단독주택 단지(전 원주택 단지 포함) 중 가장 큰 것이다.

택지지구에서 건설사가 자사 상표로 대 형 단독주택 단지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건설은 단지에 대지 100여 평, 건평 50∼70평 규모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이 다.



주택 종류는 목조,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등으로 다양화해 수요자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단지지만 관리는 공동주택 방식처럼 한다.

관리 사무소나 경비 사무 실 등이 설치돼 단지 전체를 관리하고 단지 내에는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SK건설은 또 집 모양을 차별화해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담을 없애 미국식 단독 주택처럼 개방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토지공사가 단독주택단지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SK건설은 사업 시행자다.

주택 공급은 블록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가장 이른 곳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봄에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8억∼12억원으로 예상된다.

박재형 SK건설 특수사업팀장은 "단독주택은 개인사업자들이 주로 지어 아파트 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예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 사업은 단독주택 주거문 화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