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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신문기사인데요, 어느 아파트 얘기일까요? A 아파트는 아델리스 같고...D아파트는 트럼프월드 센텀1 얘기이고(트월1 1800대면 ㅎㄷㄷ 이군요..많이 올랐네요), H아파트는 어디일지? (하이페리온?) 그리고 B 아파트는 베네시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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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조망 프리미엄 '천정부지'
광안대교 등 조망여부 따라 아파트값 양극화
수영만매립지·센텀시티 등 최고 12억원 붙어


'바다를 바라보는 비용'이 끝을 모를 정도로 치솟고 있다. 여기서 바다는 동백섬과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 해운대 연안으로, 조망 장소는 수영만매립지와 센텀시티 내 아파트이다.

3일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매립지 및 센텀시티 인근 부동산중개소 등에 따르면 이 일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바다 조망이 가능한 일부 세대의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주한 수영만매립지 내 A아파트가 대표적. 이 아파트 바닷가 쪽에 위치한 267㎡형 가구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12억 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당초 분양가가 3.3㎡당 약 10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매가가 3.3㎡당 2000만 원을 넘는 셈이다. 전체 512가구 중 조망·방향·층수 등 3박자를 갖춘 30여 가구가 이 같은 최고 프리미엄을 구가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약 10억 원의 프리미엄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다고 부동산중개소 측은 전했다. 이 아파트는 단순히 바다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등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와 '특급 바다 조망'을 자랑한다. 반면 바다 조망이 불가능한 단지 내 가구의 경우 프리미엄이 뚝 떨어져 2억~3억 원에 불과하고 일부는 아예 분양가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바다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양극화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인근 해운대 D아파트와 H아파트에서도 비슷하다. 바다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같은 면적의 가구라도 매매가격이 많게는 5억 원씩 차이가 나고 있다. 특히 2~3년 전에 입주한 인근 B아파트단지에서 바다 조망이 어려운 가구는 아직도 미분양으로 빈 집이 있을 정도다. 센텀시티 내 고급단지인 D아파트 역시 일부 가구는 3.3㎡당 18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2000만 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가구가 매매가도 강세다. 그렇지만 바다 조망 여부에 따른 가격차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센텀시티 아파트단지는 바다 조망과 함께 대형 쇼핑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생활여건도 매매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수영만매립지와 센텀시티 일대 바닷가 쪽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이 큰 데다 매수자들의 재력(?)이 튼튼해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입력: 2007.08.03 21:29 / 수정: 2007.08.03 오후 1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