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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순환로.경원선 복선 연내 개통

올 연말까지 광역교통망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36.3㎞) 일부 구간과 경원선 복선전철(의정부∼동두천 소요산)이 잇따라 개통돼 북부지역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주민들은 광역교통망이 개통될 경우 양주.동두천 일대 주민들의 서울 진입이 수월해져 낙후된 북부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왕복 8차로) 구간 가운데 사패산터널 구간(4공구)을 제외한 일산∼송추와 의정부∼퇴계원 구간(공정율 9%)이 오는 6월말까지 우선 개통된다.

현재 도로포장 공사와 함께 차선도색, 도로안내판과 안전시설 설치 등의 작업이 진행중이다.

해당 구간이 개통되면 39번 국도 일산∼의정부와 43번 국도 의정부∼퇴계원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50분 정도 단축효과를 볼 수 있다.

경기도는 사패산터널 미개통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3번 국도 대체도로인 서부우회도로(왕복 8차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평면교차시킬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원 훼손 및 인근 사찰 수행환경 침해 등의 이유로 2001년 공사가 중단됐다가 2003년 재개된 4공구 송추∼의정부(사패산터널. 7.48㎞) 구간은 오는 2008년 6월 개통목표로 현재 4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패산터널이 개통되는 오는 2008년이면 시속 100㎞로 일산∼퇴계원 구간을 25분만에 통과할 수 있으나 민간자본으로 건설돼 전구간 주행시 4천원이라는 다소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

의정부와 동두천 소요산을 연결하는 지하철 1호선 연장 경원선 복선전철 사업(공정률 65%)은 금년말 완료된다.

2002년 완공 목표였으나 정부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지자체의 지방비 보조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통시기가 4년 정도 지연됐다.

8천6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의정부∼동두천 동안역(22.3㎞) 노선에서 소요산 구간이 추가돼 전체 노선이 24.7㎞로 늘어났다.

의정부역과 소요산역 사이에는 녹양, 덕계, 지행, 보산 등 신설역 4곳을 포함해 모두 11개 역이 설치된다.

의정부∼소요산 구간 경원선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운행횟수도 1일 23회에서 102회로 크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