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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대곡-교외선-의정부-도농-별내선(화물겸용선으로 하면 특광역철도)수도권순환철도






소사~대곡 복선전철 설계중단
건교부, 화물겸용 선로계획 변경 검토
[2007-08-28 오후 4:19:00]





고강역은 사업비 추가부담 등으로 불투명


<속보>=부천 소사전철역~원미구 종합운동장, 오정구 지역을 거쳐 고양 대곡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19.6Km 복선전철사업이 건교부의 화물겸용 선로계획 변경검토로 기본계획 설계가 중단됐다.



또 소사~원시에 이르는 국철노선도 여객전용에서 화물겸용으로 노선을 변경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중지했다.



이는 건교부가 수도권 순환철도의 완성과 장래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교역 확대에 따른 화물수송 고려를 위한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부천시가 고강동 뉴타운개발을 예측해 건교부에 고강동 전철역 추가 신설을 건의했으나 사업비 추가부담 등으로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본지가 입수한 소사~대곡 복선전철 건설사업 타당성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분석 B/C가 0.8로 타 교통사업에 비해 높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경제성 분석과 정책적 분석을 종합한 판단기준인 AHP결과가 0.501로 평가자 6명의 견해도 시행과 미시행이 3:3으로 양분되어 있다.



특히 이 철도사업은 AHP 평가자 6명 모두 평가점수가 0.45와 0.55사이로 사업시행 및 미시행 판단여부를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들은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이 부곡~능곡선과 더불어 해당지역의 여객 및 화물운송에 대한 고려와 그에 따른 노선과의 환승 및 연결구간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에 대한 정책제언에서도 국고지원 타당성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사업시행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부곡~능곡노선과 중복 문제로 당장 시행에는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향후 건설교통부에서 철도건설법에 따라 수립중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부곡~능곡 노선과 중복되는 소사~능곡 구간을 별도로 건설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소사~대곡 구간에 화물수송 기능을 추가할 경우 사업타당성이 높아질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들은 소사~대곡 사업을 시행할 경우 부곡~능곡 노선과 기능을 통합해 중복투자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재정투자 효율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정섭 도의원은 도의원 간담회에서 “소사~대곡간 전철노선이 타당성이 없어 화물선과 병행해 시행하기 위해 잠정 중단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혜영 의원은 전철이 고강동을 거치도록 90% 진행됐다고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6월 4일 화물선과 병행시공 검토를 위해 기본계획 설계를 중단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부천시 발전을 위해 돌아가더라도 고강역을 추가로 건립해 줄 것을 정책적으로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건교부가 대안노선을 선정한 후 기술성, 경제성 등 실현가능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노선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소사~대곡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은 당초 소사~당아래~여월~원종~김포공한~능곡~대곡으로 총 6개 정거장이 건설될 계획이며 이중 4개소는 지하, 2개소는 지상에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소사~원시간 전철사업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BTL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임순달기자 부천신문(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