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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지 민자개발 협조를"
경기북부 의원들 건교부장관 만나 현안논의

2007년 09월 18일 (화) 최해민 goals@kyeongin.com 경인일보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은 1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에 정부 부처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성호(양주·동두천), 문희상(의정부 갑), 강성종(의정부 을)의원 등 3명의 국회의원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부지역 중점 현안인 미군공여지특별법 개정과 경기북부 광역철도 신설 연장 및 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영구 개설 등 세가지 안건이 논의됐다.

정성호 의원은 간담회에서 "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국고 지원 외에도 민자유치가 가능해야 한다"며 "반환 미군기지 등 공여구역 주변 개발을 위해 민간참여에 대한 규제 완화에 건교부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특별법 개정 취지에 맞는 방향에서 지원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검토를 지시하겠다"며 "특히 수도권을 권역별로 일괄 규제하기보다는 계획적인 정비가 필요한 지역은 규제를 차등 적용하는 등 해당지역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한 후 개발사업을 지원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장관은 "광역철도 신설 연장안은 내년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대책이 선행되지 않은 호원IC 폐쇄건에 대해선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