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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경기사인데, 정말 도심에 위치한 평창동부근 빌라를 이 가격에 매물이 있으면 관심이 있어서요..관련지역 전문가께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강북권아파트 가격 급등 영향…고급빌라가 뜨고 있다　


최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서울 평창동 고급빌라촌. ＜김성중기자＞

서울 성북동과 평창동, 한남동, 방배동 등으로 대표되는 고급 빌라촌이 뜨고 있다.

고급 빌라는 2005~2006년 강남을 비롯한 아파트값 상승기에 거의 오르지 못한 데다 전통적으로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철저하게 소외됐던 아이템.

대형 평형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3.3㎡당 가격은 낮아도 전체 매매금액은 10억원대를 훨씬 넘는 점도 고급 빌라 거래를 위축시키는 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고급 빌라가격마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3구는 물론 구로ㆍ금천구 아파트까지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선 마당에 입지, 커뮤니티 등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 아니냐는 반발 매수세가 일고 있는 것이다.

◆ 아파트와 격차 줄이기

= 방배동 고급 빌라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할 때 매매가도 50% 이상 올랐다. 8억~9억원 정도 하던 70~80평형 물건들은 12억~15억원대로 훌쩍 올라섰다는 것.

4억~5억원대이던 40~50평형대 빌라들도 7억~7억5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이 일대 대표적인 대단지 빌라인 삼창골든프라자나 강남원 효성빌라의 경우 1년 반 전만 해도 10억원 미만 물건들이 적지 않게 있었지만 지금은 15억원 이하로는 물건을 찾기 힘들다.

갤러리부동산 관계자는 "빌라는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빌라도 아파트 못지않게 올랐다"면서 "아파트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한 데다 아파트값은 꼭지라고 판단한 사람들이 40~50평형대 아파트를 팔고 고급 빌라로 갈아탄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성북동, 평창동, 구기동 일대도 마찬가지.

주한 대사관저들이 밀집한 성북동과 고급 주택촌으로 명성이 높았던 평창동과 구기동 지역은 서울 도심 접근성이 탁월하고 도심 재개발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데다 도심 내에 얼마 남지 않은 택지라는 점 등이 부각되고 있다.

성북동은 대지 330㎡ 이하인 경우 3.3㎡당 1500만~2000만원을 호가하고 있고 입지가 경사지거나 외진 경우에도 1300만원 이상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평창동과 구기동 역시 2년 전만 해도 3.3㎡당 500만~600만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1000만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북 3구 소형 아파트 값이 지난 1년 새 2~3배씩 오르면서 그쪽보다는 위치나 도심 접근성 등에서 훨씬 나은 데도 가격은 싸다는 인식이 퍼져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