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지난 달포 남짓 부뱅의 이 난을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저도 센텀 어딘가에 집을 마련해야겠기에, 고수님들의 조언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잘 관찰해보면 예리한 분석과 풍부한 자료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패널들이 한두 명씩 떠나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시장상황과 제반 조건 등 자료를 근거로 분석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예측하는 글은 눈을 씻고 봐도 없고, 오로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분양권 띄우기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분양권 자체가 매우 유동적이라, 입주할 수도, 또 중간에 팔아넘길 수도 있는 유가증권 같은 것이긴 하지만, 엄연히 유동자산인데,띄운다고 호락호락 올라갈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모든 것은 시장이 말합니다. 시장이 곧 심판자입니다. 주식시장을 보세요. 아무리 잡 것들이 난리부르스 쳐도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물론 큰 손들이 장난을 쳐 때론 치고빠지기로 흔들리는 수는 있지만, 결국은 제 자치만큼만 가격이 오르게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확한 분석의 패러다임은 내팽개치고 오직 "얼마 하더라" "오른다더라"하는 식의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것은 시장의 힘을 너무도 모르는, 소인배들의 속임수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 신시가지와 센텀 일대 부동산을 20군대도 더 다녀봤습니다. 그래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디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또 벌떼같이 달려들어 저에게 돌맹이를 던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발로 걸어다닌 보람으로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센텀 일대가 분명 부산시내 최대의 블루칩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알 수 없는 게 부동산과 주식입니다. 향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동향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흐름을 봐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경제학 박사가 돈을 벌었다는 소문은 들은 바 없습니다. 제 아무리 논리적 무장을 해도 시장을 거스러는 투자는 무모한 날개짓일 뿐입니다. 하물로 중생들이 함부러 부동산 시장은 전망하며 못된 띄우기를 하는 것은 정말 보기에 낮뜨겁습니다.

그리고 왜들 그리 상대방을 폄하하려 드십니까. 뭐가 그리 불안합니까. 다들 블루칩임에 틀림없는데, 그렇게도 자신없으세요? 완벽한 아파트는 없습니다. 서울의 타워팰리스나 LG자이 등 소위 초고가 아파들도 정말 단점 많습니다. 타워 팰리스 초고층(파크)이고 주복(트월)입니다. 그런데도 단점 보단 장점이 많기에 선호하는 것입니다.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듯한,
어리석음은 제발 범하지 맙시다.
P에 관심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살 집인 사람에겐 P보단 구성원들의 만남과 만남을 통한 건전한 커뮤니티 형성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부디 자중들 하시고,이 장을 건전한 정보교환의 공간으로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