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정책이 발표된 후 부산의 기존/신규분양 아파트의 움직임이 아주 둔해 졌습니다. 물론 재건축아파트 역시 같은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우선은 1가구 2주택 양도세/보유세 중과와 일단 지켜보자는 전체적인 부동산시장 상황이 시장을 얼어 붇게 만드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낮은 분양가와 투기열풍으로 중도금 무이자로 아파트를 구입한 세대가 유독 많았으며, 이제 그 아파트들의 입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건설사 대물분과 미분양 해소를 위한 은밀한 덤핑경쟁까지 심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 가지 징후로 볼 때 부산 아파트시장은 내년부터 서서히 지각변동을 보이리라 생각됩니다. 이제는 막연히 오르겠지, 프리미엄이 붙겠지 하는 묻지마 투자나 분양사들의 교묘한 감언이설, 카더라 통신 등에 넘어 갈 투자자는 거의 없을 걸로 보이며, 정말로 자기가 입주해서 살아도 아깝지 않은 단 하나의 아파트를 선택하려는 추세가 될 것 같습니다.
8.31 정책 발표 후에도 부산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인 몇 아파트 중 하나가 센텀파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오르고 매물이 귀해진 곳일 겁니다.
가장 큰 이유는 9월에 있었던 센텀파크 사전점검입니다. 철저한 통제로 일관했던 센텀파크를 처음으로 일반인(분양자들)에게 공개하자마자 그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물론 사람들의 취향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 대다수의 분들은 놀랍고 감탄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밖에서 센텀파크를 바라보며 막연히 느꼈던 의문점들(일조, 환기, 동간간격 등)과 많은 안티분들의 말에 흔들렸던 마음이 일시에 해소되며 입주여부를 고민했던 분양자들이 대다수 입주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여파로 나와 있던 매물이 급격히 줄어버리고 분양자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분들과 분양자들의 가족/지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프리미엄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8.31조치라는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절대적 침체/관망기에 단지 분양자의 사전점검을 통해 그 실체를 일부 보였다는 이유로 가격담합이나 인위적인 가격상승이 절대 불가능한(3,750세대) 센텀파크의 프리미엄이 오르고 매물이 줄었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보시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여러 글을 보면 34 평형의 프리미엄이 최하 5천만원이고 분양금액과 합치면 2억3천만원정도 된다는 군요. 50평형의 경우 몇몇 저층부를 빼고는 8천만원 이상이 될 겁니다. 분양가와 합치면 3억8천에서 4억정도 합니다. 평당 800만원 수준입니다. 신규분양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와 비교해 봤을 때 50평형이 평당 800만원이면 비싼 가격일까요?
이미 센텀시티가 부산의 중심축으로 무한히 발전할 것임은 명백해 졌고 센텀시티 속 센텀파크의 내제가치가 확인됐다는 것만으로도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센텀파크의 가격은 미래 센텀시티의 파괴력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보시면 된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센텀파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부산의 기존/신규분양아파트와 센텀파크의 가격대비 미래가치/내제가치를 반드시 비교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래나 내제가치를 보지 않고 센텀파크가 과거에는 미분양도 있었고 프리미엄이 천만원인 물건이 수두룩했다는 생각으로 예전에 산 사람들에 비교하며 아깝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내년에 등기를 하게 되면 이사비, 집수리비, 세금, 기회비용 등으로 평당 100만원~200만원은 기본으로 올라갑니다. 그 후 매물이 없다면 더 올라가리라 봅니다. 아마 3년 정도는 매물이 귀하리라 여겨집니다. 3년 후에도 센텀시티의 발전과 물가상승분으로 인하여 가격이 하락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럽습니다.
센텀파크가 아니더라도 부동산이 아닌 어떠한 투자에 있어서도 그 내제가치와 현재 가격을 정확히 분석하려고 노력하신다면 성공투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이곳에서 센텀파크에 대한 글을 쓰다보면 센텀파크를 띄운다는 인상을 심어줄까 걱정이 됩니다만 나름대로 본인의 판단에 기초한 글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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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9/27 | 조회 944 
정확한님 좋아
하여튼님, 죄송합니다
이러는 분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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