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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제2캠퍼스... 월세수익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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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11-02 17:03]

30만평 부지에 1만5천명 규모
IT계열 중심으로 2014년 개교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와 광운대는 2일 의정부시청에서 김문수 도지사, 김문원 시장, 이상철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운대 제2캠퍼스 설립과 산.학.연 클러스트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광운대는 산곡동 일대 미군반환 공여지와 주변지역 30만평 부지에 IT계열 중심의 제2캠퍼스 조성을 완료하고 오는 2014년까지 학생 1만5천명 규모로 개교할 계획이다.

광운대 제2캠퍼스는 대학캠퍼스, 첨단연구단지, 녹지공간을 비롯 주민들을 위한 행정.문화단지로 구성된다.

광운대는 1단계로 오는 2012년까지 18만평 부지에 종합강의동(5개동), 종합연구동(5개동), 실험실습관(1개동), 중앙도서관을 비롯 행정동, 학생회관, 교수회관, 기숙사 등 대학캠퍼스를 건립하고 2만평 부지에 산.학.연 클러스트 기반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또 2단계로 2014년까지 미군반환공여지 10만평을 추가로 확보해 첨단연구단지를 조성하고 IT종합연구소, IT협력연구소, 국내외 기업체연구소 등을 유치해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더불어 제2캠퍼스 주변에 주민자치센터와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등 행정.문화단지도 조성키로 했다.

의정부시 역시 캠퍼스건립지원단을 구성해 대학 이전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비롯해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유수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운대 제2캠퍼스가 들어설 산곡동 지역은 인근에 120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이 추진중이며 서울-포천간 광역도로와 장암-회천간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개설중이어서 첨단연구단지 조성과 학생 유치 등 대학 입지에 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광운대는 지난 7월 경기도를 방문해 제2캠퍼스 설립의지를 밝힌 뒤 캠퍼스광역추진위원회 구성, 지난달 10일에는 김문원 시장을 만나 대학발전계획 등을 전달했으며 의정부시도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주변 공원녹지지역을 학교 부지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

광운대 관계자는 "의정부에 제2캠퍼스를 건립해 동북아 최강 IT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정부시 관계자는 "산곡동 일대를 지식기반산업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계획해 왔다"며 "의정부시민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달 11일 이화여대와 교육.연구단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재 경기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은 서울대 국제캠퍼스, 상명대 남양주캠퍼스, 한서대 포천캠퍼스, 서울산업대 연천캠퍼스 등의 유치 계획을 추진중이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