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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6-10-17 15:50]  
김도윤 기자 = 주한미국 공여지 반환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화여대가 파주시에 교육.연구단지 설립을 확정한데 이어 서울에 위치한 4년제 대학들이 경기북부지역에 제2, 제3 캠퍼스 설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7일 관련 지자체에 따르면 K대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주변 20만평 부지에 제2캠퍼스를 설립하기 위해 의정부시와 의견을 조율중이다. 

K대는 지난 10일께 김문원 의정부시장을 면담, 강력한 설립의지를 밝힌 뒤 도면 등을 가져 갔으며 이날 오후 의정부캠퍼스 설립을 전제로 캠퍼스광역추진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K대 관계자는 "본교가 서울에 있어 제2캠퍼스 설립 예정부지는 거리상 가까운 의정부지역이 최적지로 전자정보대학 이전 등을 추진위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도 "K대학의 제2캠퍼스 부지를 위해 공원녹지인 예정부지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등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특별법과 군사시설 보호법 완화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10여개 대학과 캠퍼스 이전을 위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대학 캠퍼스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