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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06-10-10 17:06]

경기 의정부 경전철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첫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경전철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지난 9일 공고하고 이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오는 12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의정부시 장암동과 고산동 일원을 각각 시점과 종점으로 하는 경전철은 14개소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1만185km에 걸쳐 건설되며 47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7월에 착공, 오는 201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의정부시내 첨두시 주요 도로에 교통량 집중으로 용량 초과상태가 돼 교통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나 현실적으로 도로 신설 및 확장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며 "교통 수요 증대에 따른 교통 체증, 배기가스, 소음 등 철도나 버스, 자동차로 해결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도시 환경과 승객의 안전이 고려되는 선진 대중교통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경전철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가 이날 공고한 경전철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중랑천 왼쪽 고수부지를 경유하고 회룡천 내부로 계획된 제1구간(회룡역 통과구간)은 하천 내 구조물 설치로 인한 하천폭 축소 및 수위상승의 우려로 인해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전구간이 백석천 내부로 계획된 제2구간(백선천 통과구간)도 하천폭 축소 및 수위 상승의 우려로 백석천 경유를 배제하고 신흥로, 시민로, 의정부로를 경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부용천 왼쪽 고수부지로 노선이 기본 설계된 제3구간(부용천 제1 통과구간)은 하천 환경 피해가 예상돼 대안 노선이 제시 됐다.

마지막으로 부용천 중심부로 노선이 설계된 제4구간(부용천 제2 통과구간)은 환경 피해와 시공성 불량이 지적돼 부용천을 우회하는 충의로 중앙으로 하는 계획이 검토됐다.

정헌철기자 hcj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