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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06-09-30 12:51]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매수를 꺼리던 세입자들이 최근 들어 매입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면서 "전세거래는 상대적 소강상태이나 출시되는 매물이 적은 탓에 전셋값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23~29일) 전세 상승률 서울 0.28%, 신도시 0.22%, 수도권 0.36%를 기록했다. 서울 상승폭은 전세난이 심했던 9월 둘째주(0.31%)대비 소폭 둔화됐다. 전국은 0.22%로 지난 주(0.21%)와 비슷했다.

서울은 구별로 도봉(0.58%), 성동(0.51%), 강북(0.49%), 성북(0.49%), 서초(0.44%), 노원(0.42%), 영등포(0.36%), 은평(0.34%), 강서(0.32%) 등이 많이 올랐다. 주요 강북 지역이 여전히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나머지 구도 일제히 한 주간 0.1~0.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이 주간 0.72% 오르면서 3주째 급등세를 보였고 일산(0.2%), 분당(0.16%), 중동(0.14%), 평촌(0.1%)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용인(0.65%), 수원(0.55%), 화성(0.54%), 파주(0.5%), 양주(0.48%), 고양(0.47%), 구리(0.46%), 남양주(0.46%), 하남(0.38%), 의정부(0.36%), 김포(0.33%), 의왕(0.3%) 등이 올랐다.

원정호기자 meet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