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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 2007.03.12 15:38]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주택법 국회통과 연기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돼 여전히 거래가 실종된 상태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평형 가격이 오르고 중대형 가격은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매매가 동향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3월2일 대비 9일) 서울과 수도권 가격은 0.01%오르는데 그쳤으며 신도시는 거래가 실종돼 가격변동이 없었다.

서울 노원(0.16%)·중(0.15%)·강북(0.12%)·동대문(0.12%)·금천(0.10%) 등 강북 주요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노원구는 공릉동 우성·삼익, 중계동 중계그린·현대6차 등 10∼20평형대가 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07%)· 양천(-0.06%)·강남(-0.04%)·서초(-0.02%)·광진(-0.02%)·송파(-0.01)는 하락했다. 재건축단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2·3단지는 매수세가 거의 없어 평형 별로 500만∼1750만원가량 떨어졌다. 강남구의 경우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의 35평형 투자 매물이 일부 출하돼 가격이 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세 문의만 간혹 있고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지 않다. 지역별로 경기 일산(-0.04)·분당(-0.01%) 등이 하락했다. 평촌(0.04%)·산본(0.02%)·중동(0.01%)도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화성·동문·두산 아파트 20평형대가 500만∼1500만원가량 떨어졌다. 분당 역시 서현동 시범단지 33∼70평형대가 골고루 하락세를 기록했다. 평촌은 소형평형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평촌동 초원부영 10평형대가 250만∼750만원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0.01%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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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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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0.14%)·시흥(0.09%)·이천(0.08%)·남양주(0.07%) 등이 올랐고 광명(-0.05%)·용인(-0.04%)·수원(-0.04%)·하남(-0.03%)·의왕(-0.02%)·과천(-0.02%)·구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 동향

전세 시장은 수도권(0.11%)·서울(0.08%)·신도시(0.07%)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지역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중소형 평형 매물 수요가 늘고 있다. 노원(0.47%)·종로(0.30%)·강북(0.27%)·금천(0.25%)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도봉(0.18%)·구로(0.17%)·관악(0.1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0.12%)·양천(-0.06%)은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3·4단지 수요가 올 초부터 줄어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21%)·일산(0.17%)·평촌(0.11%)·중동(0.02%)이 상승세를 보였고 분당(-0.02%)이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분당은 이달 초 정자동 더샵 스타파크가 입주를 시작해 중대형 전세가 약세를 보였다. 더샵스타파크 47평형은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소형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의왕(0.22%)·오산(0.22%)·의정부(0.21%)·시흥(0.18%)·안산(0.18%)·수원(0.1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동탄신도시 단지들은 입주가 진행되면서 화성(-0.04%)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