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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상승의 소외지역?
집주인의 보상심리?
아직까지도 이런 문구를 쓰는 기자가 있군요.

하지만
이젠 느그러히 용서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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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대책 이후 교통망 확충 신도시개발 호재로 집값 올라

[머니투데이 | 원정호 기자 | 01/05 10:51 ]

집값 상승의 소외지역으로 꼽히던 경기 의정부와 오산 남양주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15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오름세가 한 풀 꺾였지만 이들 지역은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를 타고 뒤늦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의정부 아파트값은 11.15대책 이후 11.15% 올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두자리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과 경기 평균 상승률이 각각 3.69%, 3.54%인 점을 감안하면 3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오산도 경기도가 추진중인 구도심 통합 개발 및 직주 일체형의 ‘명품신도시’ 개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남양주 역시 별내지구 개발계획 및 지하철 4호선 연장 호재로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 미군반환지 개발 기대감 '쑥쑥'
의정부 아파트값이 뒤늦게 강세를 보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추석 전후로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곳으로 실수요가 몰린데다 집주인들의 보상심리로 호가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교통 호재와 더불어 미군기지 반환에 따른 개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 12월에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의정부 내에 녹양역이 신설돼 동두천 등 주변 지역과 함께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여 간 미뤄졌던 경전철 사업이 올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말에 사패산 터널 구간을 포함해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반환예정 미군기지에 대한 개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미군에게 공여된 7개 기지, 105만5000여평이 2011년까지 반환될 예정이다. 반환공여지에는 광운대 캠퍼스가 이전해오고 금오동 일대에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밖에 민락2지구 택지개발과 용현동 일대 의정부전력소 이전 사업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오동 현대아이파크 32평형은 11.15대책 전 1억17500만~2억2000만원 선이었던 시세가 최근 2억2500만~2억8000만원으로 뛰어 올랐다.


◇남양주, 별내지구 확대 및 4호선 연장 '겹호재'
남양주 집값은 별내지구 확대 및 4호선 연장이라는 '이중 호재'에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별내지구 154만평에는 6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1000가구(국민임대주택 1만가구 포함)의 주택이 들어설 계획으로 입주 예정시기는 2010년 말이다. 최근 토지공사가 아파트 용지를 추가 공급하기로 한데다 아파트 분양도 당초 2008년 말에서 6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지하철 4호선은 진접지구까지 연장된다. 남양주시와 서울시 노원구가 창동철도차량기지를 진접지구 인근으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노선 연장에 합의했다.
구간은 기존 종점인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별내지구를 거쳐 진접지구까지이며 연장거리는 12km다. 역사는 4~5km 구간당 하나씩 진접지구, 별내지구 및 나머지 지역에 모두 3~4개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산 '명품신도시' 개발.. 집값 꿈틀
오산은 세교지구, 가장산업단지 등의 택지개발사업이 확정돼 있음에도 그 동안 판교, 동탄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변 지역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함께 신도시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인근 화성의 아파트값이 평당 750만원 선인데 반해 오산은 평당 550만원 수준이어서 동탄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움트고 있다.
지난해 오산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8%로, 경기지역의 평균상승률 20%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8% 중에 5%가 11.15 대책 후 오를 정도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