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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7-01-04 11:18]
우영식 기자

민자도로 4개 노선 신설, 간선도로망 21개소 구축

도로와 철도 등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해 만성적 교통난을 겪었던 경기북부지역에 앞으로 5년 동안 도로가 대거 확충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4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는 2011년까지 모두 13조원이 투입돼 민자고속도로 4개 노선이 신설되고 간선도로 21개소와 지방도로 29개소가 확충된다.

7조6천9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36.3km구간이 올해 말 전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하남-남양주-가평-춘천을 잇는 서울-춘천 62.1km구간 도로도 2009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구리시 교문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45.4km를 연결하는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와 서울 상암동에서 파주 문산읍 내포리까지 4-6차선으로 신설되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올해 상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사업이 본격화돼 각각 2010년, 201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지역간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간선도로망도 모두 2조800억원을 들여 국도 37호선은 6개 구간 61.8km가 선형을 변경하고 기존 2차선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대해 파주 자유로에서 가평 설악면까지 연결하고, 교통체증이 심각한 국도 3호선.46호선.87호선은 연천-신탄리, 이동-장명, 퇴계원-진접 등 5개 구간 43.4km가 확충된다.

서울과 연결되는 광역도로는 서울 신내-남양주 퇴계원(4.6km 2008년 완공), 남양주 덕송-서울 상계동(1.7km, 2009년 완공), 고양 화전-서울 신사(2.6km,2010년 완공), 동부간선도로 (4.3km 연장, 2010년 완공) 등 4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도 3호선의 경우 의정부-장암-회천 20.7km이 2008년 완공되며 39호선은 고양 토당-원당-관산 9.3km 구간이 2009년 개통되는 등 모두 5개소 44.4km구간이 개설된다.

간선도로망과 연계한 지방도로 구축사업도 고양-광탄(9.2km,2011년 완공), 남양주 내각-오남(4.7km, 2009년 완공), 파주 법원-상수(10.1km, 2010년 완공) 등 8개 사업에 1조원이 투입되고, 지역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지방도 건설도 21개 사업이 추진된다.

제2청 관계자는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된데 이어 경의선, 경춘선 복선전철까지 완료되면 도로망 구축과 함께 경기북부지역은 향후 5년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추진중인 도로확충 사업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