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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동 H아파트에 사는 김모씨가 도봉·미아로를 타고 승용차로 혜화동사거리까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40분20초.
버스를 타는 경우엔 48분30초가 걸리고, 지하철은 승용차와 비슷한 시간이 걸리지만 갈아 타야 한다(서울시가 한 달 동안 평균 속도를 낸 통계 수치).

하지만 청계천 복원 공사와 더불어 도입되는 도봉·미아로 간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급행버스를 이용하면 21분이면 도착한다.
버스 통행 속도가 시속 17.3㎞에서 시속 40㎞로 2배 이상 빨라지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11일 발표한 ‘청계천 복원 교통대책’은 승용차 대신에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복원으로 사라지는 청계천로·청계고가 8차로를 도심 일방통행 확대 등으로 보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복원 공사가 시작되는 7월 1일 이전에 경찰과 협의를 거쳐 교통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 도심 일방통행 확대
대학로(4차로·종로5가 혜화동), 창경궁로(4차로·혜화동 종로4가), 돈화문로(2차로·종로3가 창덕궁) 등 도심 간선도로 3곳이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현재 6∼8차로인 대학로와 4∼6차로인 창경궁로의 남는 2차로는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다.
김대호(金大鎬) 도심교통개선반장은 “2차로의 시간당 차량 처리량이 양방통행의 경우 2200대인 데 비해 일방통행의 경우 3000대로 크게 원활해진다”고 말했다.

청계천 끝부분의 청계천로(4차로·도심방향), 사근동길(4차로·외곽방향)도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이 밖에도 마장로와 왕십리길은 가변차로로 운영돼 오전에는 도심방향, 오후에는 외곽방향의 차로가 늘어난다.

◆ 버스·지하철은 더 빠르게
도봉·미아로 도봉로시계∼혜화동, 천호대로 구의동∼신설동사거리 등에 중앙 버스전용차로 18.1㎞가 신설돼 이 구간 버스 속도가 시속 18㎞대에서 최대 40㎞까지 2배 이상 빨라진다.
중앙 버스전용차로에는 다른 차량의 진입이 금지되고, 불법주차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도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 버스 속력을 높이기로 했다.

지하철 2·4호선은 승객이 몰려 역에서 멈춰서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동차를 추가 투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현행 시속 26.7㎞에서 30.8㎞로 4.1㎞ 빠르게 하고, 5호선은 가장 혼잡한 시간 10분 동안 운행 간격을 현행 2분30초에서 2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김기춘(金基春) 교통기획과장은 “버스 속도가 빨라지면 승용차 수요는 21.8% 감소하고, 버스 이용객이 10.8%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지하철도 혼잡시간대 이용 가능 승객이 2만4000명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상은 6월부터 시행예정인 도봉.미아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와 대학로 창경궁로의 일방통행로 지정에 대한 서울시의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시내 진출입에 소요되는 시간이 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보다 더 좋은 호재가 있겠습니까?

이로인해 최근 분양한 래미안도봉 및 동아아파트, 럭키아파트,한신아파트 등 도봉동과 도봉로인근에 소재한 아파트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