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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6-07-05 15:38 이상원기자 ysw@munhwa.com ]

(::‘무역타워’등 65∼151층 건립 앞다퉈::)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 해안가가 초고층 빌딩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국내외 업체간에 65∼151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 건립을 위 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초고층 빌딩 경쟁에 한발 앞선 업체는 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사 의 합작인 NSC. 이 회사는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안에 높이 65층, 연면적 4만5800여평 규모의 동북아시아무역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말 이미 지하 부분에 대한 설계와 허가를 받았 으며 올 여름 착공, 2009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미국 포트만사도 국내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송도와 인천공 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건설중)의 송도쪽 입구 인근에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151층짜리 쌍둥이 빌딩을 건립하기로 했다. 포트 만 컨소시엄과 인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양해각서(MOU)를 체 결했으며 한두 달내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 빌딩은 2007 년 12월 착공, 2012년 완공된다.

대우자동차판매㈜도 내년부터 2010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바로 옆 송도유원지내 30여만평 부지에 높이 105층, 연면적 15만평 규모 의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대우차판매는 건설교통부 중 앙도시계획위원회가 최근 해당 부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유원지 부지로의 환원을 2년간 유예해줌에 따라 105층 높이의 국제금융 빌딩 사업계획서를 오는 9월쯤 인천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주거·상업·관광 기능을 동시에 갖춘 국제적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유엔센터빌딩 등 60층 이상 빌딩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이같은 초고층빌딩들은 인천의 랜드마크로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 제고와 관광명소화는 물론 인천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업무 및 물류중심지가 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6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외자유치 가 크게 늘어나는 등 인천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