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이제 입주를 기다리며 나날이 멋져가는 래미안3차에 흐뭇한 마음뿐입니다. 과거 제글을 보면 대체로 길음뉴타운 올해 예측을 해놓은 것이 모두 적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3.30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가 9월 이전까지는 바닥권이었음에도 예측이 맞아들어간 것은 예측 자체를 보수적으로 했기 때문이었죠.

게다가 요즘 전세대란이 이어지면서 전세 예측한 것이 일찍 실현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전 래미안3차는 입주시 31평 기준 4.7~5.5억으로 예상했는데 지금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닥터아파트나 스피드뱅크에서 시세 확인하면 상한가 5.35억임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단지 구경을 가서는 집사람과 함께 계속 놀라고 있습니다. 그저 그런 아파트가 되지 않을가 했었는데 조경을 정말 잘했더라고요. 길음뉴타운의 랜드마크이자 상징이 될 수도 있는 래미안3차이기에 잘 지어야 한다는 생각은 했으나 베란다가 폭도 좁고 2베이란 점을 봐선 삼성의 인색한 계산법이 조경을 그리 잘할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올린 글 중 해럴드 기사에서 래미안3차는 조경에 있어 기존 래미안보다 40% 업그레이드될 거란 부분이 맘에 들긴 했는데 반신반의하기도 했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큰 소나무는 구했는지, 측벽의 화려함은 기존 단지와 확실히 차별화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길음뉴타운 아파트들이 서로간 기술 경쟁을 하는 듯해서 돈만 밝히는 삼성 래미안만 초라하면 어떻게 하나 솔직히 걱정이 되긴 많이 되었죠. 대우는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이고, 대림도 능률협회상을 받았는데 래미안 타운이라고 하면서 정작 자존심을 지키지 못하고 그저 그런 단지가 될까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다행히 래미안2차도 조경에 신경을 잘 써서 지난 6월에 보고는 안심을 했지만 3차가 걱정이 많이 되었죠. 지난 글에서도 밝혔듯이 래미안3차는 2베이 구조와 정남향 배치를 맞교환하는 빅딜을 시행했습니다. 그러기에 전동이 거의 일자형 남향을 취했지요. 동간 간격도 넓고 그 간격을 이용한 조경과 테마파크가 돋보입니다. 집사람은 래미안 2차 입주민들이 3차의 화렴함으로 기분나쁘지나 않을까 걱정하더군요. 그러나 2차는 2차대로 역세권이면서 내부 구조가 넓직하게 잘 빠졌으니 확장을 통해 넓은 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어우릴 듯 싶고요.

래미안3차는 3차대로 눈부신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드리고 싶은 것은 3차가 제가 예상한 것보다 조경이 훨씬 뛰어나기에 기존 예상했던 가치보다는 더할 거란 점입니다. 예전 예측한 내용들은 그저 그런 3차가 될 경우였지만 지금같이 가시적으로 화려한 3차라면 차후 래미안의 샘플이 될 수도 있고, 뉴타운의 상징이 될 수도 있기에 그 가치를 모두 만끽하자는 겁니다. 잘하면 내년 길음뉴타운에서 대통령상받는 아파트가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기존 대우와 대림이 상을 휩쓸어서 길음 몰아주기로 오해받을까 심사위가 고의로 기피하는 불이익이 생길 것도 같습니다만 그 정도 가치는 확보된 듯 싶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선 래미안3차를 길음의 초역세권 단지로 대단지란 점만 부곽하여 추천하나 시공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평가로 차후 더 강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도림 에 가보면 대림4차가 입지상 두드러지지 않아도 조경이 우수하여 타단지와 차별성있는 가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래미안3차도 그런 지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기존 대우, 대림, 래미안 단지들도 우수하기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보이겠지요. 그리고 길음동에 유능한 중개업자분들을 보면 래미안2차 추천자가 있고, 3차 추천자가 있습니다. 조인스랜드에 갔더니 컴퓨터 전문가에서 중개업으로 직업을 바꾼 중개업자분을 소개하며 현재 길음동에서 중개업을 하시면서 3차 투자성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전문가 분은 2차를 추천하는데 요즘 3차 조경을 보고 추천지를 바꾸시더군요.

하여간 길음뉴타운은 이제 발품팔아 직접 방문하면 그 가치를 가시적으로 볼 것들이 많아져가고 있습니다. 저야 이런들 저런들 길음에서 20년은 살 예정이지만 3차 주민들과 작은 기쁨 나누고 싶어 이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