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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대원칸타빌은 2차 392세대, 3차 120세대로 모두 합해 500가구가 넘는 중형 아파트 단지입니다.

목동 신도시 주변 아파트 중 500세대가 넘는 곳은 1단지 옆의 한신,청구아파트와 오목교역 부근의 신정동 현대아이파크(현대7차) 정도 입니다.
한신,청구는 9호선 역세권으로 최근 크게 시세가 상승됐고, 신정동 현대아이파크는 지난해 입주한 신규 아파트로 역세권과 중형규모, 브랜드 등에 힘입어 최고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원칸타빌은 브랜드와 전철역에서 도보 10분거리라는 차이는 있습니다만 목동 인근에서 찾아보기 힘든 중형단지라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입주하는 목동역 현대아이파크(182세대)와 함께 올해 가장 주목받는 분양권입니다.

가장 수요가 많고, 단지에서 가장 비중이 큰 32평형의 경우 인근 아파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3베이의 좋은 평면이 장점입니다.

목동 인근 아파트들은 소규모 재건축이기 때문에 평면이 잘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30평대에서 3베이인 곳은 신정동 명지해드는터와 대원바로 옆에 새로짓는 금호베스트빌2차 32평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30평대에 3베이가 보편적인 요즘이지만 목동 인근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평면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대원칸타빌은 2001년 4월 분양 당시 다소 비싼 분양가를 책정해 시세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됐습니다.

물론 현재는 30평형대를 기준으로 1억-1억3천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습니다.
당시 분양가가 비싼것은 빌트인 옵션 등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서 많았기 때문입니다.
중앙집진식 진공청소 시스템, 멀티형 에어컨 냉매배관 등 요즘에도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옵션들을 비롯해서 식기세척기,가스오븐렌지, 비데, 안마형 샤워기, AV주방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분양 당시로선 이런한 옵션들 때문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습니다만 현재로선 이런 옵션들이 부족한 다른 아파트들과 비슷한 시세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분양권 구입자로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군은 현재 초등학교는 영도초등학교로 배정됩니다.
3단지 내의 영도초등학교로 배정되는 것이 인근 다른 아파트와 비교 우위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중학교는 영도, 신목중학교로 배정될 확률이 높고, 고등학교는 보다 광범위한 범위에서 배정됩니다.
초중학교 모두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유치원은 단지 바로 맞은 편의 4단지 내에 카토릭유치원이 가장 가깝고(50m), 인근3,4단지와 주변 주택가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이 다수 있습니다.

전철역은 목동역까지 도보 10분, 오목교역까지 도보 15분거리입니다.
도보거린 내에 파리공원,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목동스포츠센터, 까르푸, 행복한세상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인근 오목교역 부근에 CBS, 스포츠조선, KT, 방송회관, 서울이동통신 등이 입주해 있어, 언론, IT 관련 종사들의 다양한 전세, 입주 수요가 존재합니다.
현재 SBS 신사옥도 건축중입니다.

너무 장점만 나열했나요.
단점을 대략 살펴보자면 브랜드 이미지가 약하다.
목동아파트 보다 녹지나 휴식공간 등이 부족하다.
전철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하는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6월말에서 7월초에 입주예정으로 현재 한창 내장공사 중인 것으로 압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지난해 가을에 분양권을 구입하면서 제가 고민했던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