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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얼마전에 노무현 정권들어 툭하면 해대는 집값 안정 발표때마다 떨어지기만 하는 안양시 아파트를 최고가 대비 4000만원 정도 내린 가격에 팔고서 ㅠ.ㅠ  뜨란채 7단지 32평을 구입했어요. P도 엄청 줬지만 2억두 안하더군요.  
 서민에게는 집 한채가 전재산이나 마찬가지인데 당장 보는 손해가 몇천이나 되는데다 애들 아빠의 만류가 있었기에 무척 고민했었지요.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일단 한번 가보고 결정하자며 무작정 찾아본 현장은 추후 가격상승이 입주 후 6개월 내에 최소한 5천에서 6천은 갈것 같더라구요. 단지 바로 옆에 금릉역이 지금은 임시역이지만 조만간 번듯하게 들어설 것이고 무엇보다 올 12월이면 LG필립스 사람들이 밀려오잖아요. 향후 몇년 동안 계속해서 지어지는 LGP 라인의 회사는 물론이거니와 그외 협력단지가 근처에 대단지로 두곳이나 새로 조성될 예정이라 한마디로 비젼있는 지역이 바로 파주지요. 
 몇년 전에 분당아래에 맞붙어 있는 죽전에 아파트를 보러 갔다가 동네가 시골스러워서(?) 그냥 돌아왔었는데 올초에 다시 찼았다가 너무나 놀랬었지요. 잠깐 사이 세상이 바뀌었더군요. 물론 아파트 프리미엄두 장난아니구요. 금촌과는 달리  죽전의 아파트들이 중구난방으로 지어진 느낌은 여전하지만. 처음 갔을때 조금만 더 안목이 있었더라면 안양아파트는 사지도 않았을텐데... 그런데 지금은 금촌이 딱 그 느낌이예요. 적기를 놓치면 분명 후회하실 거예요...
 게다가 주공아파트라 별 기대도 안했는데 외주로 한 내부 구조라서 그런지 주방도 넓고 3-bay(방둘과 그 사이의 거실이 모두 전면구조- 남향)에다 전체적인 톤도 밝고 부드러워 대만족이랍니다. 택지지구내 아파트들이 그렇듯이 단지 내에 초중고가 있어 애들 학교길도 안심되고 시립도서관이며 시청 교육청등 온갖 관공서들도 단지에 붙어있고 근처엔 이미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들어서 있어 생활권이 편리해 질것 같아요. 
 저는 금촌에서 거주하다가 교하나 운정지구내에 좋은 아파트가 생기면 하나를 더 분양받아볼 생각도 있어요. 3년만 소유하면(물론 그중 2년은 실거주) 양도세도 피해갈수 있으니 자금 여력만 있다면 대형 아파트로 옮길수도 있겠죠... 아직은 허허벌판인 교하나 운정지구가 금촌처럼 기본적인 것이라도 정리되고 아파트도 입주를 하는때는 아무래도 2008년 말이나 되어야 할텐데 그때까지 마냥 기다린다는 것은 기회비용의 낭비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