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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일대 오피스텔 지존싸움 ?


하이페리온II 입주 앞두고 오피스텔 호가 들썩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II(주상복합단지) 입주(11월말)를 앞두고 목동 오목교 일대 오피스텔 시장에서 때아닌 ‘지존’(至尊)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목동 하이페리온I(주상복합ㆍ오피스텔 단지) 오피스텔과 동양 파라곤(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로 좁혀졌던 최고 오피스텔 선두 경쟁에 하이페리온II(주상복합ㆍ오피스텔 단지)가 도전장을 던졌다. 하이페리온II 오피스텔은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분양권 가격이 평당 2000만원선을 웃도는 등 하이페리온I과 동양 파라곤의 아성(牙城)을 넘보고 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선 현재와 같은 하이페리온II의 기세가 계속될 경우 지금까지의 ‘2강 구도’에서 당분간 ‘트로이카’ 시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페리온II(4개동 403실) 입주를 앞두고 오목교 일대에 있는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 매매 호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3년 7월 입주한 하이페리온I 오피스텔(396실) 43평형은 현재 8억5000만~9억원을 호가한다. 한 달 전보다 3000만원 가량 올랐다. 평당가로 최고 2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단지 58평형은 5000만원 이상 올라 11억~12억원선이다.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인터넷 시세보다 많게는 2억원 이상 호가가 비싼 셈이다. 주거 선호도가 아파트에 비해 떨어지는 오피스텔인 데도 수요는 꾸준하다. 그렇지만 매물이 귀해 거래가 쉽지 않다고 한다.

지지난해 7월 입주한 동양 파라곤(9개동 700실)도 매매 호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이 단지 37평형은 7억~7억5000만원으로 평당 1900만~2000만원선이다. 한 달 전에는 평당 최고 1750만원선에 그쳤다. 49평형 역시 11억~12억원선으로 9월 중순 이후 5000만원 가량 올랐다.

동양 파라곤은 단지 규모가 크고 5호선 오목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전용률이 81%로 인근 하이페리온II(73%) 보다 높다. 그런 데도 하이페리온II 매매가에는 미치지 못한다.

실제로 입주를 한 달가량 앞둔 하이페리온II 오피스텔 분양권 값은 이달 들어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6평형은 4억5000만~5억5000만원선으로 평당 2000만원에 조금 못미친다.

하지만 39평형은 8억~9억원으로 평당 2050만~2300만원을 호가한다. 한 달 전보다 호가가 최고 1억원 이상 오른 층도 적지 않다. 목동 힘찬공인 박동순 부장은 “새 주상복합ㆍ오피스텔 단지인 데다 평면 역시 하이페리온I보다 잘 빠져 선호도가 높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목동 오피스텔 지존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하이페리온IㆍII,파라곤 등 3곳의 대결이 하이페리온II의 독주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목교 일대 오피스텔 가격이 오르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선 이들 단지의 경우 나 홀로 단지가 아닌 단지형 주상복합ㆍ오피스텔이라는 상품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OOO컨설팅 OOO 사장은 “오목교 일대 있는 오피스텔의 경우 자투리땅에 지어진 나 홀로 단지에 비해 부대시설 및 근린 편의시설이 뛰어나고 단지 규모도 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각인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신시가지 아파트 값이 최근 들어 또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것도 오피스텔 호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목동 H공인 관계자는 “기존 목동 아파트 값이 올 들어 급등한 데다 최근 서울ㆍ수도권 전반의 집값 상승세 영향으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값이 또다시 꿈틀거리자 기존 오피스텔 주인들도 하이페리온II 입주를 계기로 호가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시장을 기웃거리는 학교ㆍ학원 수요도 여전하다. 목동 OO공인 OOO 사장은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이 명문 학교와 학원이 밀집한 목동 쪽으로 이사하고 싶지만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상대적으로 싼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오목교 일대엔 SBS방송국ㆍCBS방송국ㆍ방송협회ㆍ현대백화점 등이 자리를 잡고 있어 임차 수요가 풍부해 임대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목동 OOO공인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이 공급과잉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목동의 경우 방송 관련 종사자 등 임차 수요가 많아 시세 차익과 임대 수익을 동시에 올릴 요량으로 오피스텔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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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쓴 언론사 기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이글을 읽는 분들이 많이 있을것이므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내 의견을 곁들여 올리고자 함.

1. 현재 지역부동산의 매물(전세 ,월세,매매)은 하이페리온1,파라곤보다는 하이페리온2가 많을것이므로 하이페리온2를 더 홍보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파라곤은 적이 많다. 특히 부동산뱅크에서.

2. 하이페리온2 주상복합아파트는 명실공히 목동최고수준의 명품반열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으나, 하이페리온2 오피스텔은 평형구성의 단조로움 및 낮은 전용율로 인하여 기존의 하이페리온1,파라곤과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즉, 위의 평당가 계산의 경우 하이페리온1은 35-87평, 파라곤은 26-67평까지 다양한 평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하이페리온2는 26,39평뿐이므로 비교기준이 애매하다.

예를들어 파라곤 67평의 경우 이미 평당 3000만원을 넘어 4000만원에 육박하고 있고, 49평도 조망권이 보장된 고층의 경우 평당 300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하이페리온2의 평당가를 파라곤의 어느평수와 비교할 것인가?

동일한 39평의 경우라도 높은 전용율로 파라곤이 비교우위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동일한 26평의 경우는 비슷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3. 파라곤 37평은 남향도 있고 북향도 있다. 과연 5천의 차이밖에 나지 않을까? 또한 하이페리온2역시 39평의 경우 분양가가 차이나는 세가지 타입이 있고 조망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가 나는데 그차이가 1억뿐이 나지 않을까? 몇몇 부동산에만 의뢰한 기자의 식견이 아직 목동 아줌마들에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4.기자의 의도는 하이페리온2 입주에 즈음하여 목동의 주거용 오피스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홍보해주려는 것일테지만, 하이페리온1,2 및 파라곤 소유자들이 그렇게 좋아할 일도 아닌것이 오목교역 주변 오피스텔의 가치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주위의 시샘을 받게될수록, 실거래가가 노출되게 되어 지금까지 잘 안알려져서 누려온 전기세 포함한 관리비 및 세금문제에서 앞으로 전보다 많은 금전적 손실을 가져오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