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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해서 재미보고 나서
재건축도 하고...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 아닙니다.

리모델링하고 나서 어느 정도 세월이 흘러야
재건축이 성사된다고 보십니까?

3년?
5년?
10년?

아마도 리모델링후 20년? 30년?은 지나야 될 것 같군요.
리모델링기간 + 20년? 30년? = 재건축
날샙니다.

리모델링에 엄청난 돈 집어 넣고
얼마 안되어 재건축할 수도 없고
아니 구청의 허가가 떨어질리가 만무하지요...

한편, 리모델링이 쉽고 빠르게 추진된다는 보장 없습니다.
의견 모두고 조율하고 설계하고 이주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면 5년 아니 그 이상의 세월이 훌떡 간다고 봐야지요.

시기적으로 재건축과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재건축이 목동단지에는 가장 적합합니다.

리모델링은
재건축으로 도저히 승산이 없는
용적률 높고 중대형아파트가 밀집된
그러한 아파트단지가 어쩔 수 없이 하는 겁니다.
재건축으로는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리모델링한 단지는 
곧 이어 벌어질 이웃단지의 재건축에
아마도 아픈 배를 움켜쥐고 잠을 설치게 될 것입니다.

리모델링단지와 재건축단지는
자산가치가 아마도
상상이상으로 벌어진다고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