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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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분과 윗분께서 너무 단적으로 주상복합과 아파트를 비교해 주셨더군요.
무작정 용적률과 쾌적성만으로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을 비교하자고 하는 행동은 조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주상복합촌이 대표적으로 형성되던 곳은 관악구 주변이였습니다.
보라매 공원 주변으로 주상복합촌이 형성되었죠.
물론 아시겠지만 인기면에서 최하위권이였으며 보라매 주변의 주상복합으로 인해서 마치 모든 주상복합이 사람이 살곳이 못되며 인기도 없을 것이라고 외쳐되었으며 온갖 단점을 다 찾아내어서 들추어 내기 시작했죠.
그후로 몇년뒤 타워팰리스1차가 엄청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엄청난 프리미엄과 함께 그동안의 주상복합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고 본격적인 주상복합 열풍의 첫 시발점을 끊었습니다.
(물론 그전의 서초동 가든스위트나 기타 주상복합도 있었습니다만 타워만큼의 인기는 아니였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그후 정자동과 목동을 중심으로 지역내 랜드마크의 주상복합이 속속 입주하기 시작했으며 주상복합의 인기는 광진구 더 샵 스타시티와 분당에 포스코 건설이 분양을하면서 주상복합 열기는 최고조에 다달았습니다.
이후 정부에서는 본격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을 폈으며 주상복합은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부동산 규제를 피해갈수 있는 투자자들의 틈새 시장이여서 투자열기는 식을줄 몰랐습니다.
이후 정부에서는 주상복합에도 역시 부동산 규제 정책을 적용시키면서 요근래 주상복합의 엄청난 열기는 조금은 식었습니다.
먼저 필자는 현재 목동의 주상복합에 살고있으며 주상복합 입주전에는 목동9단지에 거주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녹지률은 주상복합이 일반 아파트를 따라가기는 상당히 힙듭니다.
목동단지는 특히 녹지로 유명하기때문에 필자가 살고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목동단지에 쾌적함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녀들을 다 키워두었고 편안하고 보안이 철저하고 생활이 편리한 주상복합을 원했으므로 6개월의 사전답사기간을 마치고 주상복합에 계약해서 현재 주상복합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주상복합에 대한 만족도는 90%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안전상의 문제입니다.
기존의 분양되었던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화재나 기타 재난시에는 상당히 위험한 점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첨단기기가 작동되므로 가스누출이나 여타 위험은 사전에 차단시켜 주기때문에 집한채가 전부타 타거나 아니면 한동에서 한가구의 화재로 인해서 전체가 대피하거나 하는 소동은 없어 보였습니다.
최고층의 동에는 벨트정원 2개층을 확보하여서 비상시에는 주민들을 대피할수 있도록 해놓았으며 기타 2개동에도 벨트정원을 1개층씩 넣어서 기타 화재 비상시에 주민들의 대피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물론 미약하기는 하지만 남들이 엄청나게 걱정할 만큼의 재난에 무방비 상태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환기의 문제입니다.
저가 살고있는 곳은 집안 전체가 커튼윌 처리가 되어있어서 일반 아파트처럼 문을 활짝 열어놓고 환기를 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창문이 열리긴 하지만 약 15도 정도의 약간 열리는 정도이며 바람이 들어오기를 기대하 기는 사실상 힘이든게 사실입니다.
정조기가 있긴 하지만 자연바람만큼은 못합니다.
환기가 안되는 점은 인정합니다.
물론 부엌에서 찌개나 냄새나는 음식을 조리할 때는 예외입니다.
부엌환기시설은 완벽합니다.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목동의 파라곤아파텔은 창문이 열리는 각도가 일반아파트 못지않습니다.
거실 전명창의 상단 좌우창문이 활짝 열리므로 그동안 아파텔에서 문제가 되었던 추락사고를 방지할수 있으며 환기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창호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대표적으로 주상복합의 환기문제를 해결한 케이스는 분당의 정자동 파크뷰입니다.
파크뷰는 환기문제는 없습니다.
다음은 생활의 편리성입니다.
단지에서 살때 가장 불편했던 점은 주차문제입니다.
80년대 입주했던 아파트가 대부분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지 않듯이 목동아파트도 대부분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지않습니다.
물론 몇몇 단지는 제외입니다.
14단지등 준공년도가 늦은 아파트 단지들은 블럭별로 지하주차장을 갖춘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던 단지는 주차 공간은 부족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상복합으로 이주해온 후 지상2층에서부터 시작되는 엄청난 지상 주차장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기존에 여타 아파트처럼 지하에 구성하지 않고 지상에 구성하여서 무섭지 않았으며 세대당 2대의 충분한 주차공간 배정으로인해서 얼굴 붉히는 일은 사라졌습니다.
또한 입구에서 사전에 철저히 외부인 출입을 검사하고 있기때문에 보안시설면에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은 기타 레저문화생활면입니다.
단지에 살던때는 수영이나 헬스장등을 이용할 때는 주변에 있던 헬스장과 단지에 인접해 있던 에벤에셀과 미진수영장, 청학수영장 등을 이용하곤 했었습니다.
주상복합으로 이주후에는 단지내에 갖춰져있는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헬스장도 단지내 헬스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맘에 들었으며 단점이라면 단점일수 있지만 단지 외 사람들에게도 회원권을 판매해서 친구와 같이 회원권을 구매해서 같이 운동하고 있는데 집에서 심심할때 언제든지 운동을 할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단지가 우월한 점은 많습니다.
목동단지는 많이 알고 계시듯이 대지지분이 엄청나며 쾌적한 녹지로 이미 서울최고의 녹지단지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비슷한 또래 학부형들이 서로 모여서 정보교환이나 단지1층은 개인정원을 갖추고 있는점...
하지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난다고해서 주상복합이 사람이 살 수 없는 그런 고철로 전락해 버린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10년이지나고 20년이 지나면 가치가 하락해서 모두 탈출 러쉬라고 하던데 저의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철골구조로 지어진 주상복합의 수명은 일반 철근콘크리트구조의 수명과는 차이가 엄청납니다.
따라서 일반아파트의 재건축의 기대감이 포함된 대지지분과 재건축의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없는 주상복합과의 대지지분을 가지고서 비교하는 점은 옳지가 않습니다.
또한 닭장과 같다 답답하다 는 분들은 주상복합을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이 밖에서 보는 모습으로만 판단을 하시는거 같더군요.
사실 25층 고층판상현 아파트도 닭장같은건 매한가지 입니 다.
주상복합은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집안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방으로 밖이 훤히 내다보입니다.
너무 쉬원하게 뻥뚤려 있죠.
어느방을 가더라도 사방으로 밖에 내다 보이기때문에 살아보면서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올라가보시면 알겠지만 35층 이상부만 되더라도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이 없어서 너무 확트여있습니다.
답답하다 닭장같다는 말은 주상복합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외관만 보고 판단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워팰리스나 아이파크(주상복합아님)도 답답한감보다 시원함감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주상복합과 일반아파트 서로 장단점은 있지만 두곳다 모두 살아본 저로서는 주상복합이 더 살기가 좋더군요.
그리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아파트나 주상복합등 기타주거용 건축물을 판가름하는건 아파트의 준공년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나 대치동 빅3등 지역내 대표아파트들은 기타 주변의 신축아파트들에 비해서 훨씬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파트 준공년도인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주민들이 갈고닦은 커뮤니티나 기타 인프라 등을 아파트가 낡았다고 무너트리는 요인이 될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주상복합 분명 흰자와 노른자 구별은 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타워팰리스같은 블루칩 으로 인정받은 주상복합은 그리 쉽사리 폭락이라는 단어를 가져다 붙일곳이 절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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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08/26 | 조회 15963 
파라곤! 묻지도 않았는데 자랑은 이제 그만!
무지개님 글이 게시판에 도배를 했군요.
고층건물의 취약점은 화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