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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목동의 신시가지 아파트 시세가 이상합니다.
입주예정 아파트 시세도 마찬가지구요.

그 동안 몇달간 그쪽 아파트를 구하고자 계속
여러 중개업소와 연락중인데,

처음의 시세 견고성과는 달리 요즘은 가격 변화가
조끔씩 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감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간혹 제가 원하는 동과 평형은 아니지만
이런 급매물은 어떠냐고 제안이 오고,

또 제가 원하는 어떤 아파트 해당 평형의 매물이
그때는 가격차이로 포기하였는데도
아직도 매물로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있더라고요.

정말 요즘 트리플 악재라고 하더니
목동 같은 강한 매수세가 있는 지역에도
이런 여파가 피부로 느껴집니다.

사실 이럴때 내집을 구입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또 국내경기가 올 하반기에는 더욱 침체되고
오히려 내년에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많은 고수분들께서 장기간 소유하고
내집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인 가격변동에 흔들리지 말라고
충언하시지만,

어디 그렇게 되나요.
갑부도 아니고.

급하게 서두르다 1-2천만원 비싸게 산다면
우리 같은 월급쟁이에게는 큰 고통이지요.
특히 심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이해하시겠지요.

쓰다보니 제 자신도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고민되는 토요일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