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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 중심이 아니라 성인중심인 가정이라면 편리한 점은 대체로 주복쪽에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회색신사의 꾐에 빠진 어른들은 단지의 녹지와 여유공간을 누릴이유도 시간도 별로 없습니다. 설혹 시간이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한강이나,산등  먼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 혹은 골프로 소일하러가는 경우가  일반적이 겠지요.
외식이나 쇼핑을 하는 경우도 엘리베이터로 지하로 가면 가능하고,휘트니스센터도 엘리베이터로 짧은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차가 더러워지는 일이 없고,비한방울 안맞고 지하철에서 아파트안으로 직행하여 갈수도 있는 주복의 편리성...

여러모로 좋은 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남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자칭 부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주복이 색다른 편리성을 줍니다. 간혹 귀금속등 고가품이라도 보관하여야 한다면 단지APT에서 금고에 보관하는 경우보다도 얼마나 안심이 되겠어요.

이상과 같이 어른들에게는 편리한 점이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어린이가 있는 경우는 많이 다릅니다. 
단지APT에서는 편하게 집밖에서 배드민턴이나 자전거 타기,공놀이,인라인등이 가능하고 공원으로 접근등이 부담없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복에서는 상당히 일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초고층이라 화재라도 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고(기우이겠지만)
에너지 효율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으므로 앞으로 있을 에너지파동시에 관리비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주복에서의 삶은 사는 가정의 형편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더욱이 당장의 값이 많이 나가기에 2006년 부터는 종합부동산세도 제법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단지 55평형도 마찬가지)

하지만, 단지 APT가 재건축되면 어떻겠어요.
그땐 분명히  재건축된 단지APT가  그때의 주복보다는 높은 가치와 효용성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주복이 가지고 있는 장점에 주복의 단점인 낮은 녹지율, 비 환경성등이 보완되어 어느 연령층에게나 환영받는 주거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유는 세대수에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기에 규모의 경제가 가능합니다. 더욱이 인근 단지끼리 통합개발을 한다면 더욱더 가능하겠지요.
단지안에 소규모 영어마을, English Only Zone도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나로 마트나, 대규모 슈퍼도 들어와 장보기도 편리하게 하면 더 좋겠지요.

따라서, 보다 저렴한 비용에 보다 알찬 공용시설의 운용이 가능하고. 미래에 도입가능한 새로운 첨단 시설과 이를 활용한 커뮤니티활동도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제생각으로 가장 좋게 사는 방법은

아이들이 어린시절(초등학교까지)에는 현재의 단지, 그이후에는 주복, 그리고 미래에는 미래의 단지APT가 최선의 주거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형편만 된다면 제일 좋은 곳을 찾아다니시면서 사시고요.

미래를 위하여 투자하시고 싶은 분은  단지APT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삶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각자의 형편에 맞게& nbsp;단지나 주복에 사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번 타지역으로 이사하면서 피트니스의 편리한점때문에 주복에 한번 살아보려고 구해보았는데요.
아이들 학교, 직장으로의 교통편등 여러모로 고려하여 보니 결국 APT로 다시 이사가야 할 처지 이군요.

하지만 단지APT처분안하고 그냥 한 20년 두어 볼랍니다.
그래서 미래에 정말 멋진 아파트 한채 가지게 되길 바래봅니다.
목동에 오래 살다보니 정도 들고... 희로애락이 곳곳에 서려 있습니다.

PS. 이곳에서서 편하게 운전하고 살다가 이사가서 막히는 길 뚫고 다니고, 아이들하고 놀아파트밖 공간도 없는 것을 생각하니 당장 갑갑하게 느껴 집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적응이 되겠지요.
적응하면서 살게 마련이니까요.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환상가  모모는 생을 쫓아 가는 시계바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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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빼앗아 간다는 모모에 나오는 "회색신사"가 생각이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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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언제부턴가 회색승용차를 타고 회색 옷에 중절모자를 걸치고, 회색 서류가방을 든 회색 일당이 나타나며 마을의 평화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회색 일당은  어머니와 얘기하는 시간, 노래하고 독서하는 시간, 잡담하는 시간 등 쓸데 없는 일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고 경고하며 하루에 최소 두 시간씩을 절약해서 일을 더할 수 있고 그래서 돈도 더 많이 번다고 말했다. 
그에 현혹된 마을 어른들은 모두 시간에 쫓겨 일만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