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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역명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하도 위에서 이상한 생각을 하시기에 몇자 적습니다.

지하철이나 전철역의 기본은 그 역명이 그지역을 제대로 반영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즉 지금 이지역에 살고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게 아니라 타지역에서 이곳을 찾아올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그 역명을 보고 찾아오는데
쉽게 찾아올수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1. 명칭이 평내역일경우 : 생전 처음 평내동의 APT(금호,데시앙,중흥,유진마젤란등..)를 찾아가는 사람의 경우 방문주소지가 평내동이니 평내역이란 명칭을 보고 내리면 되리라 생각하겠죠..
평내역에 딱 내려보니 어떨까요? 상상해보세요..주위에 둘러보아도 자신일 가고자 하는 APT이름이 보일랑 말랑 하고 보여도 멀리 희미하게 보입니다...그리고 묻겠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가야하냐고,,그럼 길건너서 이래저래 가거나 버스타고 들어가라고 하겠죠..참 불편하죠..?
그리고 이 사람이 다시 방문한APT에서 되돌아 갈때 집앞에 버스정류장 있으니 100이면 100다 버스타고 가까운 역으로 갈아타라고 할것입니다.
평내동사무서 갈려고 평내역에서 내린사람은 정말 화날거예여...

2. 호평역일경우 : 위 상황을 재현하시면 됩니다.
호평내APT를 처음 찾아오는 경우 호평동에 주소지가 있으니 호평역에서 내리겠지요...그리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아보겠지요..
모르면 또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겠지요..아니면 눈에 거의 다 보이니깐
걸어가겠죠,,버스탈일은 별로 없겠죠.

3, 평내호평역인 경우 : 그나마 차선책이네요..

창동역이 그자리가 창동이어서가 아니고 명동역에 그자리가 명동이라서 명동역이 아니고 그 역명으로 타지의 누가 와도 쉽게 자신이 찾아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이 더 중요하기때문입니다... 단순히 그자리가 평내동이란 관할주소지이기 때문에 평내역명으로 해야한다는 논리는 너무 단순한 생각이죠. 100을 다 충족시키지는 못해도 그 지역명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쉽게 자신의 목적지를 찾아간다면 그게 정확한 역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형식이 평내역 이지만 누구나가 말은 안해도 그 내용은 호평역이란걸 느끼게 되죠..형식이 중요한지 실질이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주민들도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일을보러가는 경우 평내동은 거의 버스타고 나갈테고 호평동은 거의 전철이용하겠죠..

거주민이 평내동이 많냐,,호평도이 많냐가 이기준에 적합하진 않고..
어느 동네 사람들이 더 많이 이용을 하느냐가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게 상식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