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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은 베란다를 튀워 앞뒤로 길쪽하게 늘어나는 기형적 구조로 인기가 없습니다.
리모델링한 아파트가 오히려 리모델링 안한 아파트보다도 싼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도처에서 새아파트가 봇물터지듯 하는데 리메델링 한 기형적 구조의 집을 누가 사겠습니까?

분당재건축 문제가 한동안 이 게시판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결론은 불가입니다.

재건축은 앞으로 15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인구는 줄어들고 15년 후에도 아파트값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으니 비싼 비용을 들여 새로 짓는것 보다 입지조건이 비슷한 새로운 주거지로 옮기는 것이 비용상 훨씬 저렴하게 먹힐테니까요.

현재의 집값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의 주택수입수요나 갈아타려는 수요도 앞으로 길어야 2015년이면 끝입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강북뉴타운들이 전부 개발완료되고 안정화되는 시점이라 신도시보다는 도심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대세를 이룰 것입니다.
바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 U턴 프로젝트입니다.

재건축 법 정권이 바뀌어도 절대로 바뀔 수 없습니다.
절대다수의 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 정당으로서는 감히 정권을 놓고 모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집의 입지조건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입지조건이란 변하는 것입니다.
초기 신도시들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불편하던 것들이 지금은 개선되고 안정된 것 처럼 후기 신도시들도 인구가 유입되면서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뉴타운이나 택지지구들은 이미 입지조건이 충족된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그런 걱정할 필요도 없지요.

과거의 강북 도심이 강남에 일위 자리를 내주듯,
분당이나 일산 역시 새로운 주거타운에 밀리게 되어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보고 한걸음 앞서 나가는 것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부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