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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신동삽니다.

생뚱맞을 수 있으나 꼭 한 번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서요.
편하게 릴렉스하고 받아들여 주시길 ^^

직장이 영동대교 부근입니다.자가용 출퇴근하구요.
집은 행신동 SK이구요.
직장 출근이 8시까지지만, 조금 일찍 출발하는 편입니다.

아침.
6시에 나가면 6시 반에 닿습니다. 코엑스까지.
참고로 언제 나가던 강변북로 진입입구까지는 신호 다 걸려도 5분 내외입니다. 강변북로를 행주산성쪽 뒷길로 야메로 갑니다. ^^;;;

6시 15분에 나가면 상암부터 밀리죠. 이때 뜨는 가양-> 한남 반드시 18분~19분입니다.(실주행은 더 걸리죠)도착하면 7시.

6시 30분에 나가면 행주대교 진입로에서 일단 함 먹고 들어갑니다.
가양-> 한남 22분입니다. 도착하면 7시 15분.

6시 45분에 나가면 6시 30분과 거의 동일. 도착하면 7시 반.

7시에 나가면 제대로 먹어줍니다. 게다가 기차라도 걸리면 5분 헌납.
그래도 7시 50분내외. 가양->한남 25분.

7시 20분에 나가면 지각임박. 행주대교부터 방화까지 정체.
가양부터 동작 아니, 반포까지 정체. 영동대교도 정체.
8시 45~50분 도착입니다.

뭐. 출근은 빠른 편이라 이 정도면 대충 만족입니다.

그럼 퇴근을 보죠.

5시 반 출발 -> 올림픽 진입 -> 성산까지 19분 -> 6시 20분 도착

6시 출발 -> 올림픽 진입 10분 -> 성산까지 28분 -> 7시 도착

6시 반 출발 -> 올림픽 진입 20분 -> 성산까지 35분 -> 7시 50분 도착

7시 출발 -> 올림픽 진입 25분 -> 성산까지 39분 -> 8시 30분 도착
(성산지나서 또 막히죠)

7시 반 출발 -> 올림픽 진입 10분 -> 성산까지 25분 -> 9시 도착

8시 출발 -> 7시 출발과 유사하게 도착.
어차피 9시 도착.


하지만...

만약에 월요일 출근이라면!!!

무조건 6시 30분 이전 출발 -> 7시 30이전 도착
6시 30분 이후 출발 -> 지각... 8시 20분내외 도착.

만약에 금요일 퇴근이라면!!!

무조건 5시 반에 출발 -> 6시 반 도착
5시 반 이후 출발 -> 올림픽 진입만 30분. 대략난감.
8시 넘어 도착. 10시 반까지 언제 출발하건 도착하는데 1시간 20분소요.


출/퇴근 대전쟁이네요.
휴웁. 이사온 지 1년 남짓입니다.

슬슬 지쳐가네요.


와이프 회사에서 아주 유명한 격언이 있습니다.

일산(덕양포함 - 인지도 차이니까 ^^)은 아줌마와 노인과 아이들의 천국.
직장인의 지옥.(서울로 가는...)


108% 공감합니다.

내일 퇴근이 두려워...한 잔 하구 천천히 가야할 것 같네요.


행신이 일산보다는 조금 낫다고 하나.
어차피 직장이 서울이라면, 소위 도진개진이죠.
아침에 몇 분차이가 크긴하지만, 욕나오는 건 매한가지.
그리고 예전 살던데가 목동이었는데, 강남서 오는 거라면 역시 도진개진입니다. 목동 입구서 진입하는 시간이나 지금오는 시간이나 별 무상관하죠. 아침에 출근은 좀 차이가 나지만.

생활이 쾌적하기는 한데.
아침마다 그리고 저녁마다...


길위에서 꽉 막힌 도로보며 담배 한 대 태웁니다.
그래도 동백등 용인사는 친구들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습니다.
그 친구들은 그야말로 욕나오는 출근들을 하더군요. ^^


P.S 일산이니 행신이니 하는 태클은 정중히 사양.

P.S 지금은 지우셨지만 몇 몇 악플이 달렸길래 덧붙입니다.

이런 글 끄적거린 이유가. 이 동네가 나쁘다라는 말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 좋은데 그건 좀 걸린다라는 내용이지요.
좋은 점들은 매일 매일 여러 분들이 침튀기며 홍보해 주시잖아요.

그냥 투정도 좀 해 본 겁니다. ^^
밥먹고 졸리길래, 아침 출퇴근 시간 머릿속으로 헤아려 보면서 투정한거죠.

남자들만 힘들다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