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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교육부에서 2008학년도 입시를 골자로한 새로운 대입입시 전형을 발표하였습니다.
주된 내용은 수능의 원점수나 표준점수등을 공개하지 않고 1등급부터 9등급까지의 등급만 표기하도록 하며 또한 내신반영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향후 새 고교 입시제도와 강남권과 목동권등 일부 프리미엄 학군지역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듯하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교육부의 발표내용을 들여다 보면 앞으로 대학입학에 있어서 가장중요한 변수는 학생부와 논술 구술면접으로 보입니다. 7차 역시 내신비중을 높였다고 말하였지만 사실 내신에서 많은 손해를 본학생들은 수능에 모든것을 걸고 노력하면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수 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힘들듯 합니다. 사실상 2008학년도부터는 학생부를 망친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가 많이 힘들어 진다고 보여집니다.
먼저 이번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강남권이 받게될 영향입니다. 그동안 강남권의 고등학교 일명 강남8학군으로 불리면서 대한민국 모든 학부형들이 자녀들을 서울대 연고대를 보내기 위해서는 필수코스라고 불려지던 강남권은 어느정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현 강남권의 고교의 실력은 특목고의 수준에 못지않을 정도로 실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실예로 강남의 모 학교 학생과 일간지 인터뷰 내용을 본 결과 강북에서 전교 석차 0.5%안에 들었었던 학생이 강남권으로 전학하였는데 이학생의 강남학교내에서 석차백분율을 본 결과 30%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대략 평균적인 한학년당 학생수를 500명이라고 잡으면 150등정도입니다. 모의고사 점수로는 고3 1년간 노력하면 충분히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보이는 학생이였습니다.
만약 위의 학생이 2008학년도의 대입제도로 진학하게 된다면 사정은 달라질 것입니다. 30%라는 내신성적으로는 앞으로는 사실상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는 힘들어 질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그동안 암암리에 사용되던 고교 등급제 역시 사라질수 밖에 없으므로 강남권 고교의 사정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문제보다 훨씬더 심각하게 보이는 바입니다.
이에따라서 그동안 학군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강남권 아파트들은 어느정도 가격조정이 조금을 있을거라고 봅니다. 매매가격보다는 전세가격이 많이 조정되리라고 보이는 바입니다.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 점은 강남의 아파트 가격에 교육이 어느정도 차지를 하고 있지만 교육보다는 강남의 문화나 쇼핑등 기타 주거인 프라가 매매가를 형성하는데 더 큰 요인이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육프리미엄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현재의 강남권의 수요는 많이 줄어들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교육만을 위해서 강남권으로 이주하시는 분들은 크게 줄어들것입니다. 자신의 아이들을 너무 과대 평가하거나 대책이 없이 이주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향후 대학입학에 있어서 상당히 곤란함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목동지역입니다. 목동지역은 강남권과 조금 다른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목동권의 고교실력은 나날이 나아지고 있는 실정이나 강남권과는 아직 비교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목동지역의 고교 서울평균에 비해서 조금더 좋을 뿐이지 유난히 잘하는 학생들이 모여있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목동이 교육으로 유명해진것은 고교가 아닌 중학교로 인해서였습니다. 중학교의 학생들의 수준은 강남권보다 낫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중학교 배정에 따라서 집값이 형성되던 목동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학교의 성적은 대입에 영향을 주지 않기때문입니다. 또한 중학교의 실력이 고등학교까지 많이 연결되기 때문에 명문 중학교에 입학시키려는 학부형들이 많이 늘어날것입니다.
그동안에 특목고가 상위권 대학의 출입문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였다면 앞으로는 명문중이 상위권 대학의 출입문이라는 공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짙어 보입니다. 또한 목동 중학교들의 상위권 학생들은 향후 목동지역의 고교에 진학하여도 내신에서 불리한 점은 없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목동주민으로서 걱정되는 바는 앞으로 학군배정으로인해서 더욱더 목동내 아파트가격의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여서 걱정되는 바입니다.
다음은 비 강남권 일부 고교 학생부 성적 뻥튀기 학교들이 받게될 영향입니다. 그동안 수시등에서 고교등급제로 차별을 받던 현상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역의 상위권 학생들이 전학을 하지 않고 배정을 받게 된다면 향후 고교의 실력격차 역시 많이 줄일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향후 교육과정의 변화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의견을 말씀드렸는데 읽으시는 분들마다 의견은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동의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학사모에서 고교간의 학력격차를 인정하지 않는것은 헌법상 교육받을 권리의 평등을 차별하였다면 위헌소송을 제기 한다고 합니다.
저역시 고교간의 어면한 학력격차는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 이정하는 방식이 현대판 연좌제 식인 고교 등급제가 아닌 새로운 학교별 학생들의 수준을 판가름 할 새로운 방식의 평가 기준이 마련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엄청나게 논란이 되던 고교등급제가 수그러든 이유는 저는 대학에서 발표하겠다던 고교의 내신성적 뻥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여론의 폭풍과 엄청난 비난여론이 들끓던 고교 등급제 문제가 이처럼 조용히 사라지게 된 배경은 대학에서 공개하겠다던 고교 학생부 성적 뻥튀기 실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사실상 이번 교육부에서 내놓은 입시 제도는 앞으로 학원가의 등불을 더욱 밝힐 제도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고등학교과정 3년 내내 대학 수학 능력 시험중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내신을 잘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학원으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또한 수능이 아닌 내신에 있어서는 더욱더 학원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보는 바입니다.
교육부의 정책 과연 이대로 따라야 하는지가 옳은건지 조금은 걱정스럽습니다. 또한 고교간의 어면한 학력격차를 무시한 엄청난 비율의 내신반영이 과연 이나라 미래를 생각하는 공무원들의 결정인지 역시 저는 되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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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4/11/04 | 조회 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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