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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을 보는 시각이 우선 객관적이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동 거주자는 아니지만 위브더스테이트를 계기로, 일반적인 부동산을 보는 시각으로 중동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중동이라는데에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됐습니다. 위브때문에...

우선 중동대로 주위의 지역 첫인상이 깨끗해보였습니다.
다음으로 여의도나 목동에서 일산보다 가깝다는데 매우 놀랐습니다.
부천하면 으례 인천가기 전의 교통지옥인 경인고속도로 주변이거나, 1호선 지옥철 인천노선의 한 곳이라는 지금까지의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또 지하철 7호선이 이곳을 통과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목동 신트리지구 화물터미널에서 중동으로 도로가 뚫렸다는 것도 알게 됐고, 실제로 그 도로로 중동 LG백화점까지 가 보기도 했습니다.
막히는 걸 감안해도 20분이 채 안 걸리더군요.

제가 본 중동의 느낌은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실제 중동에 터를 잡으신 부동산 관계인들의 중동에 대한 평가는 예상외로 인색하시더군요. 이외였습니다.
저는 올겨울 7호선 착공소식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내년쯤부터 중동에 대한 재평가가 있으리라고 예상합니다.

다음으로 중동 위브 더스테이트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겠습니다.

위브는 타워팰리스나 하이페리온, 시티파크와 달리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는 단지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위의 주상복합위주의 단지보다는 목동 파라곤이나 문래동 메가트리움등과 비교하는게 더 적당해 보입니다.

오피스텔은 크게 3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흔히들 얘기하는 사무와 주거를 겸하는 업무용으로 분양된 기존의 오피스텔(원룸형 오피스텔 포함)이 있을 겁니다.
대체로 전용율이 50-60% 정도로써 강남이나 여의도 마포, 시내권의 업무용 오피스텔이나 일산, 분당, 신촌, 기타 대학가의 원룸형 내지는 한동짜리 전용면적 25평 이하의 주거형 오피스텔이 이에 해당됩니다. 현재 공급 초과상태입니다.

둘째, 타워팰리스나, 하이페리온, 시티파크, 더샵 등의 거대 주상복합에 곁다리로 있는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대체로 전용율이 70 - 80%(물론 아시는 것처럼 시티파크는 많이 떨어지지만 이 범주에 넣어봤습니다.)로써 아파텔이라고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런 오피스텔은 주상복합의 상가부분의 역할을 해야 하므로 비록 단지에 포함되어있기는 해도 미운오리새끼 신세가 되기 쉬우며 가치상승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현시세도 이를 대변해 줍니다. (타워 팰리스 3차는 제외, 동네가 워낙 좋으므로..)

세째, 처음 시공때부터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로 개발되는 진정한 의미의 아파텔 개념의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목동의 파라곤, 문래동의 메가트리움, 중동의 두산 위브더스테이트 (물론 아파트가 있긴 하지만 위의 주상복합과는 반대로 시행 상의 편의를 위해 아파트를 짜 맞췄으므로 오피스텔 단지로 생각하여 이범주에 넣었습니다.) 앞으로 분양될 신도림 쌍용 플래티넘 등이 여기에 해당되겠습니다.
이들 오피스텔은 전용율이 80%를 상회하고, 단지구조가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으면서, 기존의 주상복합의 생활편의성과 휘트니스시설등을 갖추게 되며, 앞으로 정부에서 이들 단지에 희소성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치가 올라가리라 예상합니다.

두산 위브 더 스테이트 오피스텔 부분은 정부의 오피스텔 관련 정책이 아니더라도 향후 중동의 가치상승과 더불어 무한한 가치상승이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아파트 부분은 동서가 다 막혀있는 조망권 제약으로 인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오피스텔에 주도권을 빼기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지의 새 아파트이므로 어느정도의 가치창출은 있으리라 예견합니다.

길게 보십시오. 지하철 7호선 공사 시작할때 한번, 중동 주공 분양할때 한번, 건물 외곽이 어느정도 올라갈때 한번, 입주때 한번, 입주후에는 7호선 완공시점이 다가올수록 가치가 올라갈 겁니다.

이상은 중동에 문외한 사람이 최근 2주일간의 중동 방문을 통하여 느낀점을 적어보았으니 잘못된 점이나 제가 모르는 내용은 리플을 통하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오피스텔에는 정통하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