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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두 공원을 여러번 가봤습니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죠.
상동호수공원도 아주 훌륭하지요. 공원안에 호수를 비롯해서 이것
저것 꾸며놓은 것은 중앙공원보다 월등합니다.
루미나리에 구경갔을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천과 인천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부천시민이
두루두루 이용하기엔 지리적인 한계가 있어요.
(인천 부개동 주민이 이용하기엔 좋겠지만요)
또 외곽순환도로의 인접으로 인한 매연과 소음도 그렇구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상동공원에는 나무가 적어서인지 아니면
아직 안자라서인지 모르지만 그늘이 없습니다.

작년 여름에 처음 상동호수공원에 갔었는데 뜨거운 햇빛과 더위에
아무리 그늘을 찾아도 보이는건 사막과 같은 누런 흙만 보이더군요.
그래서 중앙공원에 갔더니 무성한 나무와 풍부한 그늘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5월말에서 9월초까지 날씨 더울때 나무 그늘 걱정없이
상동공원에 가려면 몇년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