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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김정섭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면서 2000년대 들면서 외국인들이
꾸준하게 토지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市)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작년 한 해 관내 토지를 사들였다고 신고한 '외국인 취득 토지'는 1
18건에 8만여 ㎡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만3천여㎡(77건)로 가장 많고 중국 1만여㎡(5건), 유럽 1천500여㎡(3건), 일본 107
㎡(2건), 기타 6천여㎡(31건) 순이다.
고양시의 외국인 취득 신고 토지는 2001년 2만9천여㎡(82건), 2002년 8만1천여㎡(97건), 2003년 3만8천
여㎡(120건), 2004년 8만여㎡(122건), 2005년 11만9천여㎡(126건) 등 해마다 꾸준히 계속돼 2001-2006년 42
만9천여㎡(66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국내 최대 무역전시장인 킨텍스의 지원시설부지가 본격 개발되면서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늘고 있
으며 이 여파로 외국인들이 주변 아파트와 상가 등도 매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다 킨텍스에 이어 한류우드 등의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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