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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조선일보 11월19일(토요일) A10면 일부 발췌 내용임*


"파주에 공장 뺏겨 다 죽을 판"

"구미 2만명 규탄 집회"

구미를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사회.봉사.시민단체 회원 2만
여명이 18일 오후 000 구미공단운동장에서 정부의 수도권 첨단
공장 신.증설 허용방침에 반발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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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등 대구.경북지역이 이처럼 반발하는 이유는 정부의 이번 조치
로 대기업이 수도권에 첨단전자 분야투자를 강화할 경우
'전자도시'를 표방하여 국내 전자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아온
구미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

수도권에 공장설립이 허용될 5개업체중 LG화학과 인쇄회로판 업체
인 대덕전자를 제외한 3개업체가 구미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있는 LG디스플레이 분야 관련 업체들이다.

LG그룹은 정부의 이번 방침에 따라 경기 파주에 모두 1조4000억원
을 투자해 7개업종 4개회사 공장을 지어
5,7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수도권 규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모두 기존 LG그룹 디스플레이 공장이 위치한 구미공단 입주가 확정
적이던 공장들이다.

LG그룹은 구미지역 전체 수출의 35%, 고용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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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장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