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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시세차익 '쏠쏠'…철저한 권리분석 필수

mbn TV 2009-01-30 17:07:26

【 앵커멘트 】

연초부터 부동산 경매시장이 열기를 띠고 있는데요.

여러번 유찰된 물건이 쌓이면서 꽤 많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본 지식 없이 덤벼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달 전 경매를 통해 강남에 작은 주상복합 아파트를 마련한 박종옥 씨.

낙찰가는 감정가 3억 3천만 원의 77% 수준인 2억 5천5백만 원으로 현재 시세보다도 약 6천만 원 정도 싼 가격입니다.

박 씨가 실제 들인 돈은 7천5백만 원으로 나머지는 경매물건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박 씨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완벽한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종옥 / 서울시 송파구


- "막상 낙찰이 되면 내가 처음에 계획했던 것과 빗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자금 계획을 낙찰받기 전에 완벽하게 검토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반인이 하기에 어려운 경매물건의 권리 분석 등은 경매정보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처럼 최근 경매를 이용해 더 싸게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찰횟수가 많은

강남과 분당 지역의 물건을 눈여겨보라고 추천합니다.



▶ 인터뷰 : 강은 / 지지옥션 실장

"앞으로 규제완화가 예상되는 만큼 다른 지역보다 가격 하락 폭이 컸던 이런 지역의 경매물건을 60%대에서 낙찰을 받는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선순위 가처분이나 유치권 등의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는 만큼 철저한 권리 분석이 선행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