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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게시판에서 '노원구를 떠나며...'라는제목으로 펌글입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한국이라는 특수한 부동산 시장에서는, 실거주와 투자를 분명히 분리해야될것 같습니다.

살기좋은 것과, 투자가치...물론 일정부분 일치하는 면도 많지만...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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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도 노원구고 95년부터 07년까지 꾸준히 노원구에 살았습니다.
상계동요 ...
나이도 점점들고 아이들고 커가니 집값에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정말 살기좋은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떨어져만가는 자산가치를 도저히 두고볼수 없어 남들이 다 늦었다고하는 05년 3월에 송파구로 이사를결심했습니다. 제가살던곳은 900여세대25평 1억3천이었고 이사간곳은200세대 2개동24평 2억 7천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얼마나 반대를 했는지요...... 대출금에대한 이자와 1시간이상
걸리는 제 출퇴근 때문에....
벼랑끝에선 기분으로 계약했었고 약간은 초조한맘도 없지않았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제가판 노원구아파트는 현재도1억3천 이고 제가사는 송파구아파트는 현재3억7천으로 1년만에 1억이 올랐더라구요.
매물은 4억에 나와 있구요.
그사이 롯데월드니 거여신도시니 ..이런 호재들이 있긴했었지만....
결론은....
노원구! 송파구에비해 주거여건 전혀 뒤질게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살아본바로는요 . 중계동학군은 차라리 송파구를 앞선다고 볼수있죠.
차안막히고 곳곳에 대형마트 학교 공원 중랑천자전거도로 백화점 그런데 왜 집값만큼은 안오를까요...강남집값을 따라가기는 커녕 격차는 오늘도 점점 더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생각은 노원구가 주거여건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은데 어떨까요. 처가집은 아직 노원구라 노원구집값도 올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